웃동네엔 눈이 내린단다.
어릴 때 아침에 일어나면 장독대에 눈이 소복하였고 나는 작은 손으로 그 눈을 조심스레 쓸어 먹어보곤 하였다. 우리 엄마는 눈 물이 특효약이라고 눈이 녹으면 병에 담아 오래오래 보관을 하셨고.
이제 우리 동네엔 눈이 내리지 않는다. 지지난해 12월 21일인가에 내린 이후로 아직 한번도 내리지 않았다.
공장 탓이라고 우겨 본다.
눈이 내리지 않아도 들이나 산으로 가기에는 약간 이른 1월, 역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담은 야한 꽃들을 올린다.
아~ 블로그 배경음악을 교체하려고 하였는데 눈이 내리거나 비가 오는 날엔 째즈가 잘 어울리기에 오늘 하루 더 버티기 - ^^
그동안 보았겠지만 여름꽃은 야하다.
열대지방의 꽃들 또한 야하다. 우리 사람도 햇빛을 많이 쬐면 야하겠지?
난 나를 야동녀라고 부른다. 야한 동영상에 출연한다는 것이 아니고 -
野
動
女
!
들에 나가지 못하고 밤(夜動)에도 나가지 않으니 또 다른 야한(sex·y - 나는 섹시의 가장 잘 어울리는 뜻으로 - 참(매력적)으로 여자다운, 남자다운으로 읽히기를 좋아한다.) 여자로 하루를 살고자 한다.
* sex·y 를 이야기할 때에 성적으로 한정 짓지 마시길! - 가끔 이웃 블에 그런다. 더 섹시(섹쉬)해 지세요. - 보다 더 님다운 님이 되세요. 더 건강하여 더욱 여성스러움을 보여주세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 이런 뜻으로 올린다.^^
하루 분량의 집안일을 거의 마무리 하였다. 세탁이 끝났으며, 집안 청소도 끝냈다.
지금부터 야한 꽃을 불러오고 검색하고 -
섹시한 음악, 째즈와 잘 어울리는 차는 블랙커피다. 그러나 내가 지금 마시는 차는 수수한 옥수수수염차다.
너무 섹시하면 이웃이 부담을 느낄까봐 - 조금은 수수한 맛도 나도록 - ^^;;
▲ 캐리안드라(Calliandra)
캐리안드라(Calliandra)
농업기술센터 식물원 직원의 말씀이 "캐리안드라는 우리나라에서 이곳에만 있을 수 있습니다."라고 하셨다.
흠 - 그 유명한 네이버 지식in에 없으며, 검색의 지존 구글에도 없다.
인터넷 검색으로 나무의 이름은 나오겠지하며 추가 질문을 드리지 않았는데 난감.
나무의 키는 2m(이 보다 키가 작은 나무도 한그루 있었다.) 정도 되었으며, 우리가 봄에 만나는 자귀나무(http://blog.daum.net/mylovemay/12215412)와 비슷하였는데, 아주 붉은 색의 꽃이며, 여자아이들의 머리 고무줄에 달린 밍크같은 느낌이다. 저놈 살짝 떼어 머리 방울 만들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크지만 앙증스런 꽃이었다. 꽃잎은 둥글게 펼쳐져 있고 꽃잎 끝 역시 자귀나무의 꽃처럼 실등을 불에 쬔듯 끝이 둥글다.
나뭇잎은 자귀나무의 잎보다 크며 등나무의 잎 같다.
원산지등이 궁금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인데, 다음에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추가로 올릴 예정.
◎ 대단한 야사모(http://wildplant.name/comzy/)
반송님께서 답을 주셨다.
"붉은분첩(Red Powder Puff) 이란 영명을 지닌 이 콩과 식물은 브라질, 볼리비아 원산으로 학명은 Calliandra haematocephala 입니다."
붉은분첩으로는 검색이 되지않아 학명(Calliandra haematocephala)으로 검색을 하였다.
니카라과와 에콰도르산의 콩과 관목이며, 아직 수입이 되지 않은 식물이라고 검색이 된다.(http://blog.naver.com/chfather?Redirect=Log&logNo=80019351590)
* 이미지와 설명 참고(영어판) : http://davesgarden.com/guides/pf/showimage/2289/
http://www.desert-tropicals.com/Plants/Fabaceae/Calliandra_haematocephala.html
'홍자귀'로 검색이 되는 곳도 있었는데, 홍자귀는 우리가 만나는 분홍자귀와 같은 꽃이며 꽃의 색깔만 달랐으니 혼돈하지 마시길.
☆.. 2차 수정시간 : 1월 11일 오후 6시 47분
▲ 하와이무궁화
어젯밤에 팡오님의 블로그에 바누아투의 국화 '하이비스커스'(http://blog.daum.net/vanuatu/9961109)가 올랐었는데, 그동안 보아 왔으며, 며칠전에 농업기술센터에서 담은 '하와이무궁화'와 같아 보였다. Hibiscus는 무궁화다.
이름이 왜 다를까, 분명 꽃잎이 다섯장이며, 꽃술도 같은데 - 잎도 같다.
먼저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알아야 한다.
무궁화의 학명 Hibiscus syriacus는 속명(屬名)과 종명(種名) 두 음절로 나뉘어져 있다. 잎은 Hibiscus는 이집트의 '달의 신' Hibis를 닮은 꽃이라는 뜻이다. syriacus는 시리아에서 자라는 나무라는 뜻인데 이 식물에 이름을 붙인 식물학자 린네(Linnaeus)가 시리아 원산으로 본 때문이다.
☆.. 무궁화(http://blog.daum.net/mylovemay/12319117)
하이비스커스와 하와이 무궁화의 차이는 무엇일까? 검색의 고수 실비단안개지만 오랫동안 안개속을 헤매었다.
하이비스커스
하이비스커스는 이집트의 아름다움의 신, HIBIS와 그리스어 ISCO(닮았다)의 합성어 입니다. 이 꽃은 말레이시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1960년 말레이시아 초대수상 퉁구 압둘라만 푸트라에 의해 말레이시아 국화로 정해졌습니다.
하이비스커스는 종류가 다양하지만 말레이시아를 상징하기에 적절한 빨간색의 다섯 꽃잎의 하이비스커스가 국화로 정해졌습니다. 다섯 꽃잎은 말레이시아 5대 기본원칙을 상징하고 빨간색은 용기를 상징합니다. 이꽃은 12세기 이전에 무역상들에 의해 동쪽에서 들여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wowmalaysia)
하와이 무궁화(Red Hibiscus)
하와이의 주화(州花. 하이비스커스 : Chinese hibiscus)
* 꽃말 : 섬세한 아름다움
하이비스커스를 검색하면 원산지가 하와이로 나온다. 그런데 하와이무궁화의 원산지는 중국과 동남아등지로 나오는데, 하와이 무궁화의 표기를 Chinese hibiscus로 하였다. 그렇다면 중국의 무궁화, 즉 원산지가 중국이라는 말이 된다. 그럼 하이비스커스의 원산지는 '하와이'로 표기가 되어 있으니 무언가 잘못되었거나 빠진 느낌이다.
또 하이비스커스는 바누아투 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의 국화이기도 하다.
☆.. 각나라의 國花 : http://blog.daum.net/mylovemay/8072007
어떻게 결론을 지어야 할까?
무궁화는 중국무궁화, 미국무궁화, 하와이무궁화가 있다. 대표(통칭)적인 표기가 hibiscus, 그렇다면 바누아투나 말레이시아에서는 red, chinese를 버리고 단순하게 표현을 하였을 수도 있는데, 지금으로서는 정확하게 알지를 못하겠다.
현재 이 포스트 하나로 2시간을 넘게 붙들고 있다. 당연히 머리에 쥐가 난다. 다시 무궁화 종류를 담는 날에 시간을 내어 더 검색하기로 해야겠다.
일단은 바누아투의 국화 hibiscus와 하와이 무궁화가 같은 꽃이다. 아래의 검색에서 異名으로 히비스커스라고 하였는데, 외래어니까 역시 개인의 차이라고 본다.
학명 : Hibiscus rosa-sinensis
아욱과 부용속
형 태: 낙엽관목 크 기: 높이 2~3m 정도
원 산: 중국, 동아시아 이 명: 불상화, 히비스커스(hibiscus)
잎은 난상 피침형으로 잎가에 거친 거치가 있으나 기부는 거치가 없다.
길이는 7~11cm 정도 되고 표면은 광택이 있는 진녹색이고, 뒷면의 맥에는 약간의 거치가 있다.
꽃은 햇가지의 상부 엽액에서 단생하며 꽃대가 엽병보다 길다.
꽃의 직경은 10~15cm로 넓은 깔때기 모양이다. 꽃잎은 5개이고 꽃색은 선홍색, 흰색, 황색, 적색, 주홍색 등의 각 품종이 있다.
수술대는 길게 적색으로 나와 그 상부에 꽃밥이 많이 붙어 있다.
암술대는 수술대보다 길게 나와 있고 암술은 5갈래로 갈라져 두상으로 되어 있다. 연중 계속 개화 한다. (출처-웹도감.들뫼곳간)
검색은 즐겁지만 오늘도 야한 여자는 약간의 머리 쥐 남을 호소!^^
야한 꽃, '자트로파'가 남았지만, 포스트 내용이 길어 오늘은 여기까지.
비가 내린다.
이제 혼자서 확실하게 야해져야지 - 진한 커피를 마시면서 -
☆.. 자녀들이 이꽃 이름이 뭐에요 - 하고 물었을 때, 실비단안개 블로그에서 검색해 - 이러지 마시고, 읽고 또 읽고 눈으로 마음에 담아 내것으로 만들어 봅시다. 그대는 언제나 어깨가 으쓱해지는 엄마 아빠가 될것입니다.
모두 어깨가 가벼워지길 바라며 …
▶ 안양에서 실종된 두 아이를 찾아주세요!
▶ 우토로 살리기 마지막 모금 운동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35351
▶ 태안, 자원봉사 기금을 모읍시다!
http://hyphen.daum.net/request/campaign/sub/taean.do?articleId=2&_top_blogtop=bestblog1#reply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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