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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매화(梅花) 만나고 왔습니다!

by 실비단안개 2008.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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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묻지 마셔요.

열이 나서 절절 끓더라도

가슴이 까맣게 타들어 가더라도…

 

 

▲ 삼지닥나무

 

▲ 명자나무

 

▲ 목련

 

 

 

 

 

 

 

  매화꽃이 보는 곳을 보라 / 이산하

 

  나도 가끔은 매화처럼 살고 싶었다
  매화꽃이 보는 곳을 보고
  매화향기 가는 곳을 가고 싶었다
  다른 꽃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필 때
  매화처럼 땅을 내려다보며 피고 싶었다
  눈보라 속 잎보다 먼저 꽃 피고 싶었고
  어둠 속 매화향기에 취해, 나도
  그 암향을 귀로 듣고 싶었다

  매화나무처럼 열매 속에 독을 넣어
  새들이 함부로 씨를 퍼뜨리지 못하거나
  매서운 추위 없이 곧바로 새 가지에
  열매 맺고 싶지도 않았다, 나도 가끔은
  매화꽃처럼 일정한 거리를 둔 채
  땅의 생채기에 단청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매화꽃이 보는 곳을 보다 보면
  매화향기 가는 곳을 가다 보면
  나는 이미 하늘을 올려다보며
  허공의 바탕에 단청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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