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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선학 곰탕집의 동백꽃

by 실비단안개 2008.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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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먹기 위해서 사느냐,

살기 위해서 먹느냐?

나 같은 경우는 마지못해 먹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에게 잘 먹어라, 많이 먹어라고 하며 아이들이 집에 오는 날과 외출에서 돌아 오는 길엔 손에 언제나 먹거리가 들려있다.

먹는 건 습관이기 때문에 혹여 아이들이 나중에 혼인을 하거나 독신으로 생활을 하더라도 먹는 게 습관이 되어 잘 챙겨먹고 건강을 유지하라고.

 

다니다보면 지칠 때가 많지만 혼자일 경우에는 밥집을 어쩌다 찾는 편이고, 또 변두리의 밥집은 일인분은 판매를 하지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 꼴에 이때는 서운하다.^^

나에게 늘 좋은 사람은 함께 밥을 먹어주는 사람이다. 누군가를 - 남자이건 여자이건 - 만나면 맛 있는 거 먹자 - 하는 편인데, 이용하는 밥집 또한 지극히 제한이 되는데(가리지는 않지만), 첫째는 꽃이 있는 집이며, 그 다음은 우리 분위기의 밥집이다.

 

주변의 풍경이 괜찮은 집으로는 '황토방 가는 길', '해도지', '시인과 농부'이며, 어제 간 밥집은 세번째 갔으며, 일본식의 건물의 뜰이 좋은 집인데, 옛날(일제시) 일본 의사의 개인 주택인데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고,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어 있는 집이다.

지난 겨울에 진해 문화원에 들렸을 때 진해신문 기자가 알려 준 집이며, 혼자 가서 허락하에 풍경을 담아 두었고, 며칠 뒤에 흑백의 경아씨와 다시 갔으며, 어제 또한 경아씨와 함께 갔었다.

처음엔 좀은 낯설어 하시던 할머니께서 이제 먼저 웃어 주는 그런 관계가 되었지만, 마주앉아 말씀을 나누는 것은 여전히 인색하시지만, 풍경을 담는 것은 묵인하여 주신다.

 

겨울에 담은 두번의 풍경은 계절이 지나 포스팅이 포기가 되었으며, 어제는 동백꽃과 아직 봉오리인 금낭화 한 컷만 담았는데, 선학은 작은 음악회도 열리는 뜰이 좋은 밥집이다.

 

 

 

 

 

 

 

 

 

        ▲ 위로 3컷은 지난 2월에 담은 풍경인데, 차림은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 금낭화

 

        ▲ 어제 담은 입구 풍경

 

        ▲ 선학에서 중원로터리쪽으로 오면 역시 일본식 건물이 눈에 띄는데, 찻집 '다린'이 있다. 언젠가는 기습하여 그 속을 담아 올 예정이다.

 

        ▲ 수양회관 - 중원로터리 근처의 밥집이며, 오래전에 문학관 학예사님과 식사를 한 경험이 있는데, 러시아식 건물이며 주인은 경화동에 거주한다는 소식을 주민이 알려주었는데, 건물 2층은 공개를 못한다고 하여 풍경을 더 보충할 양으로 포스팅을 미루고 있다.

 

☆..단신

어제 여좌천에는 벚꽃이 눈처럼 날리고 있었다. 벚꽃 축제를 즐기시려면 진행중인 문화행사와 내수면연구소, 안민고개가 아직은 벚꽃이 볼만하니 참고하시길.

 

        ▲ 어제 여좌천의 풍경

 

 

제18대 국회의원 총선거

선거일 : 2008년 4월 9일(수)
투표시간 : 오전 6시 ~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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