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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벚꽃 · 웅천요(熊川窯)

진해군항제, 밤 풍경 - 중원로터리

by 실비단안개 2008.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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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군항제 마지막 날이다.

 

(어제)벚꽃이 진 중원로터리였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붐볐고,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 중 같았다.

(정말 사람 많데요 - )

그러나 지난주처럼 차량 통제는 없었다.

 

 

 

                        ▲ 어제 풍경

 

        ▲ 4월 5일(토) 중원로터리 무대

 

중원로터리에는 시계탑이 있었는데, 지난해에 철거를 하고 공연 무대를 만들었다. 그 전의 공연무대는 문화의 거리에 있었으며, 주차난으로 복개천은 주차장이 되었는데, 주차난을 해결하는 건 좋지만 중원로터리 시계탑의 철거는 많은 시민들에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진해 중원로터리 = 시계탑, 이런 공식이 가능한 유명한 시계탑이었기에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하여 보존되어야 한다는 게 많은 분들의 생각이다.

중원로터리의 무대에서는 매일 공연이 있었는데, 며칠전 비가 내린 후에 중원 로터리를 찾았을 때 잔디의 물이 빠지지 않아 질퍽거려 불편하였는데, 어젯밤에 찾으니 잔디위에 대형 비닐류를 덮어 두었는데, 이게 무슨 조화인지 나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비닐로 덮어두면 고인 빗물은 언제 마르며, 잔디는 또 어떻게 숨을 쉰단 말인가.

 

무슨 일이든 착오는 있기 마련이지만, 요즘 진해시를 보면 눈앞의 화려함(이익)만을 �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아쉬움이 많다. 어젯밤에 큰늠과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는데, 역시 여좌천의 목재 난간 설치, 안민도로의 조명, 중원로터리 무대등에 대하여 불만이었는데, 이러다가 벚꽃나무도 인위적으로 보일까봐 걱정이라고 하였다.

 

문화란 찾아 가는 게 아니고 생활 자체라야 한다.

 

군항제 기간에 진해 시민은 많은 불편을 감수한다. 그러나 드러내고 내색을 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군항제 행사는 시민 전체의 행사이며 전국적인 행사이기에.

그러나 외지인은 달랐다.

올해 뉴스로 많이 보도 된 것 중 하나가 바가지 요금이었다. 행사장의 상인들은 행사장만을 찾는 전문 상인들이지 진해 시민이 아니다. 바가지 요금은 어느 행사장이나 비슷할텐데 유독 군항제를 들먹였는데, 최대 피해자는 중원 로터리를 비롯한 시내의 상가와 음식점들이다. 교통 불편 또한 많았는데, 군항제 기간이면 임시 버스정류소를 설치 할 정도로 노선이 이동이 된다.

 

시민이나 외지인이나 행사 기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조금 멀기는 하겠지만, 주차가 편리한 변두리에 주차를 하고 걷는 것도 방법이다.

 

☆.. 단신

* 안민도로는 아직 벚꽃이 볼만하며, 웅천 유채꽃 축제장은 축제 기간은 끝났지만 유채가 활짝 피었다.(어제 자정 경)

 

 

        ▲ 4월 12일(어제) 진해우체국 앞

 

 

중원로터리의 야시장까지 둘러 보았다. 늦은 시간이라 먹거리 장터는 한산하였지만, 시장은 역시 붐볐다.

 

        ▲ 벚꽃빵(진해 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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