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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벚꽃 · 웅천요(熊川窯)

11월에 핀 벚꽃

by 실비단안개 2008.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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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일요일

해안도로를 달리며 중간중간의 풍경을 담고, 명동과 동섬의 바닷길이 열렸기에 마음이 바쁜데, 달리는 오른편으로 하얀벚꽃이 피었더군요.

어 어 벚꽃~

 

바닷물이 언제 밀려올지 모르기에 열린 바닷길을 따라 동섬으로 가서 한바퀴 돌며 풍경을 담고, 다시 차를 돌려 문제의 벚꽃에게로 갔습니다.

흔하게 만나는 왕벚과는 달랐지만, 분명 벚꽃이었습니다.

어린나무가 파르르 떨며 눈부시게 피어 있더군요.

(흐리고 바람이 많았음)

 

벚나무 앞으로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기에 줌으로 담았습니다.

얘 이름이 뭘까?

 

벚꽃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많은 종류가 있는 데, 4월 군항제 때, 진해농업기술센터의 정선생님께서 벚꽃재배 하우스의 벚꽃을 종류별로 담아 달라고 하여 담아 드렸지만, 모두 기억하지를 못합니다.

 

* 참고 : 벚꽃의 종류 - 진해 농업기술센터

 

정확한 이름은 무엇일까?

진해 농업기술센터의 이상영연구사님에게 자세히 알려 달라고 이미지를 첨부하여 메일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상영연구사님께서는 지금 수원으로 출장중이시더군요. 하여 전화 통화로 이름표를 받았는 데, 이상기온으로 핀 벚꽃이 아니며, 춘추벚이랍니다.

 

농업기술센터에 가면 농업문화홍보관, 가정원예전시실, 야외테마동산, 식물원 주변, 그리고 춘추벚 전시포 등에 식재된 춘추벚이 하얀색의 꽃망울을 터뜨렸으며, 해양공원 입구의 명동 마을에 두 그루가 춘추벚이라고 하였습니다.

또 진해루 주변과 소죽도 일대에도 춘추벚이 있다고 하니 진해루와 소죽도를 찾는다면 춘추벚의 개화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춘추벚은 일반 가로수인 왕벚과 달리 봄에 핀 후 가을에도 개화하는, 일년에 두 번 꽃을 피우는 희귀 벚나무로  봄과 가을 두 차례 꽃을 피우며, 첫서리가 내리기전까지 핀다고 하니, 해양공원을 찾을 시에  명동 3거리에 핀 춘추벚꽃을 감상하여 보세요. 이름 그대로 춘추벚꽃이지만, 11월에 만나는 벚꽃은 새로운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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