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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사과꽃

by 실비단안개 2008.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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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가는 그 길의 중간 담장에서 으름꽃을 만날 수도 있다. 지난해에 만났으며, 지금은 으름꽃이 피어나기에. 그런데 덩굴과 잎만 하늘거리며 아직 많은 꽃을 피우지 못하였다.

 

이 집은 지지난해인가, 많은 해바라기를 만났으며, 지난해에는 작은 연못위에서 낭창거리는 삼색병꽃을 담은 집이다.

마침 주인이 나오시기에 사과꽃이란 이름을 받고 담았다.

벚꽃이 필 때 배꽃을 만났다. 청순함을 따를 꽃이 없을 정도로 순백이었기에 생김이 배 보다 곱상하니 사과꽃은 더 청순하며 향길울 줄 알았다.

그렇다고 사과꽃에게 실망을 하였다는 이야기는 아니며, 나의 바람이 약간 어긋났다는 이야기다.

배나무의 잎과는 달리 사과나무의 잎은 폭삭하였다.

꽃에서 향기를 느끼지 못하였다.

보통 유실수의 꽃은 향기로운데 왜 일까, 어쩌면 심신이 지친 탓일 수도 있으니 다음에 다시 맡아봐야지.

 

 

 

 

 

 

 

 

 

 

집으로 오는 길, 자운영 꽃밭에서 염소도 꽃놀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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