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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작약(함박꽃)과 모란(목단)에게 자신있게 이름 불러주기

by 실비단안개 2008.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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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피었구나.

엊그제 담은 것 같은데 1년이 잠깐이다.

꽃이 피고지고 아이들이 자라는 만큼 우리가 늙는다면 얼마나 끔찍한 일일까. 그런데 감사하게 하느님은 어른들의 나이들어 감은

속도를 느리게 하였다.

 

꽃잎 속에서 작은 벌레가 고개를 내미는 블로그 이미지가 목단(모란)이다. 모란은 그동안 몇 번 담아 두었는데 포스팅 할 시간이 부족하여 미루다가 어제 작약(함박)을 담았기에 비교를 할겸 함께 올린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두 꽃 -

 

작약은 색깔에 따라서 홍약(紅藥), 적약(赤藥), 백약(白藥), 작약화(芍藥花)라고도 하며,  화려한듯 하면서도 수수한 모습이 많은이에게 사랑을 받는 꽃이다.

 

모란과 작약은 둘 다 탐스럽고 화려한 꽃이 피고 약재로도 쓰이므로 우리 선조들은 예부터 흔히 심어왔으며,  모란은 나무이고, 작약은 겨울에 땅위의 줄기가 모두 죽어버리고 뿌리만 살아 있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꽃의 모양이나 색깔과 크기 및 피는 시기가 비슷하고 잎 모양도 닮아 있어서 흔히 모란과 작약을 혼동하는데, 모란은 나무, 작약은 풀이라는 것이 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아래지방에서는 함박꽃이라고도 하는데, 함박꽃은 산목련을 함박꽃이라고 한다. 

 

 

 

 

 

 

 

 

 

 

 

 

  ▲ 작약

 

 

 

 

 

  ▲ 분홍의 목단 - 나무임을 확인할 수 있다. - 선학곰탕집에서

 

  ▲ 목단(모란)

 

모란 [牡丹]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낙엽관목.
분류 : 미나리아재비과

목단(牧丹)이라고도 한다. 높이 2m이며 각처에서 재배하고 있다. 가지는 굵고 털이 없다. 잎은 3엽으로 되어 있고 작은 잎은 달걀모양이며 2∼5개로 갈라진다. 잎 표면은 털이 없고 뒷면은 잔털이 있으며 흔히 흰빛이 돈다.

꽃은 양성으로 5월에 홍색으로 피고 지름 15 cm 이상이며 꽃턱이 주머니처럼 되어 씨방을 둘러싼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꽃잎은 8개 이상이며 크기와 형태가 같지 않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서 가장자리에 불규칙하게 깊이 패어 있는 모양이 있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2∼6개로서 털이 있다. 열매는 9월에 익고 내봉선(內縫線)에서 터져 종자가 나오며, 종자는 둥글고 흑색이다. 많은 재배품종이 있으며 뿌리껍질을 소염·두통·요통·건위·지혈 등에 쓴다.

모란을 심는 적기는 10월 상순∼11월 상순이며 토양은 메마르지 않은 양토(壤土)가 적당하다. 번식은 실생(實生)·포기나누기·접붙이기의 3가지 방법이 있다. 모란의 종류는 발달 과정에 따라 중국종·일본종·프랑스종의 3계통으로 구분하고, 개화기에 따라 보통종과 겨울모란으로 나눈다. 꽃말은 ‘부귀’이다.

 

모란이 피기 까지는 /  김영랑

모란이 피기 까지는
나는 아즉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있을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설음에 잠길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로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 마져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최도 없어지고,

뻗쳐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내 한해는 다 가고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즉 기둘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 우토로 살리기 마지막 모금 운동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3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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