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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가본 곳

거제 산방산 비원(秘園)에 비가 내리고

by 실비단안개 2008.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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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거제의 청마 생가와 기념관을  방문하고 예전에는 확인하지 못한 표지판을 있었기에 청마 기념관 직원에게 여쭈니 안내를 해 주어  산방산 비원(秘園)에 갔습니다.

거제도 둔덕면 방하리는 '청마 유치환' 시인의 생가와 문학관이 있는 마을입니다.

산방산 비원은 식물원이라고도 할 수 있고,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수목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산방산에서 내린 단풍은 비원을 덮고 있었으며, 비원에 발을 딛자 비가 우산을 필요로 할 만큼 내렸습니다.

 

산방산비원은 인위적 아름다움을 최대한 배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랑이논 형태를 그대로 살려 계단식 연못과 화단으로 꾸몄으며 언덕과 돌탑, 폭포 등이 있어 자연의 것 이상으로 자연스레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 또 다른 바닷가 식물원 : 巨濟島, 詩人과 함께 가다.

                                   종려나무숲이 있는 거제 공고지의 풍경

 

산방산 비원은 젊은 시절 도시로 가 사업에 성공해 큰돈을 모은 김덕훈 원장은 자신의 전 재산인 100억 원을 들여 13년에 걸쳐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살린 생태공원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지난 4월 개장한 3만평 규모의 식물원으로 1천여 종의 야생화와 희귀식물들이 있어 거제8경에 등재됐으며, 또 똑같은 식물이어도 종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데 200여 가지의 수국과 50여 가지의 비비추, 30여 가지의 수련과 희귀 연꽃 11종도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당시 김원장님은 만날 수 없었기에 레스토랑에서 운영자와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고, 통영의 거리에서 김덕훈 원장님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다음 방문 시에는 연락을 하고 오라고 하더군요.

 

당시 비가 내려 방문객이 많지 않았기에 폭포수를 즐길 수 없었는데,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분이 폭포의 물을 떨어뜨려줄까요 하였지만, 혼자 즐기는 것은 사치라고 생각하여 다음에 방문하여 여러사람과 함께 즐기겠다고 하였습니다.


전체를 걸어서 둘러 보는데, 정도에 따라서 다를 수 있지만, 보통 3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빠듯한 일정으로 모두 둘러보지를 못하였습니다.

 

 

 

 

 

돌탑과 의자, 흔들그네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연지며, 30여 가지의 수련과 희귀 연꽃 11종과 다른 수생식물 감상이 가능하니, 여름에 찾는다면 지금과 다른 맛이 날 듯 하였습니다.

 

 

 

비원의 또 하나의 맛은 산책로입니다. 그 길 맛은 시와 따로 올릴 예정입니다.

 

 

 

 

숲속의 담쟁이와 마삭도 물이 곱게 들었으며, 화살나무는 울처럼 조성이 되어 있더군요.

 

 

 

 

많은 풍경이 궁금하면 : 비원 홈페이지 http://www.bee-one.co.kr/about1.html

 

연일 집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바쁩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5시까지 집회인데, 흙바람에 춥고 지치기에 돌아오면 눕기가 바쁩니다. 하여 게시물과 블로그에 정성을 다 하지 못하구요. 근황입니다.^^

 

추우니 모두 건강관리 잘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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