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벚꽃열차 정차를 확인하기 위해서였고, 또 한 번은 벚꽃터널을 지나는 기차를 담고 싶어 경화역을 찾았습니다.
열차 시간과 진해 <- > 서울 직통 버스 운행표를 4월, 벚꽃빛 표를 사서 진해역(驛)으로 가자 에 올렸지만, 다시 정리를 하겠습니다.
군항제 기간동안 진해의 소식이 언론과 블로거 기사에 많이 노출이 되었지만, 진해시의 홍보 부족과 기자의 성의 부족으로 실제와 다른 (기사)내용도 있었습니다.
저라고 모든 정보를 아는 건 아니지만, 포스팅을 하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은 건 검색을 해 봅니다.
우선 다음 블로거 뉴스의 베스트에 노출되어 있던 경화역은 정차않고 지나가는 열차 이야기로 기사화했더군요. 지난해까지 경화역에는 벚꽃열차가 정차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올해는 경화역에 정차를 했는데요, 벚꽃열차와 정기열차도 정차를 했습니다. 제가 진해역에서 대구 착, 정기열차를 탔었거든요.
블로거 기자 뿐 아니라, 편집진도 언론의 뉴스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결과일 겁니다.
오늘 기사에는 서울과 진해간 직행 교통수단이 없다라는 글을 읽었는데요, 직행버스가 3월 25일에 운행을 시작했는데, 1일 왕복 8회가 운행되며, 군항제 기간은 임시 관광열차가 운행됩니다.
* 열차 시간과 버스 시간 참고 : 4월, 벚꽃빛 표를 사서 진해역(驛)으로 가자
군항제가 끝났습니다.
군항제 기간 여러날을 꽃샘추위가 움츠려들게 했지만, 벚꽃나무는 벚꽃을 환하게 피워 진해를 꽃천지로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09 군항제 기간이었는데, 진해를 찾은 여러분들에게는 어느 정도의 만족을 주었는지 모르겠네요.^^
내년 군항제 기간, 어디의 소식이 궁금하다 - 라고 물어 준다면, 군부대 외에는 확인을 해 드리겠습니다.
만나고 싶었던 경화역의 벚꽃터널을 통과하는 열차입니다. 진해 <- > 대구, 새마을호 정기열차이며, 군항제 기간이 끝났기에 경화역에 정차를 하지않았습니다.
집을 나설 때 열차 시간표를 확인하니, 오후 2시 8분 진해역 도착이기에 오후 2시쯤이면 경화역을 통과하겠구나 하며 경화시장 풍경을 담고 경화역 통과 시간보다 일찍 역으로 가서 벚꽃이 있는 풍경을 담았습니다.
비록 경화역에 정차는 않았지만, 많은 나들이객들이 좋아했으며, 전문 찍사도 있었습니다.(기자와 전문 찍사는 최적의 장소를 찾느라 미리 분주합니다.)
▲ 벚꽃터널을 통과하는 새마을호 정기열차
언제 필까 싶던 경화역의 벚꽃이 그새 꽃잎을 날리며 초록잎이 돋았습니다. 나들이객들은 조금은 헐렁한 풍경에 도시락을 준비했고, 커피 등을 팔던 사람들은 흔적이 없었으며, 경화역사 역시 군항제 기간이 지나니 문이 채워져 있었습니다.
경화역을 가면 아쉬운게, 역사가 왜 가건물이냐는 겁니다. 저는 원래의 경화역사 풍경을 모릅니다. 진해시도 경화역이 이렇게 유명해질줄을 몰랐겠지요.
진해시가 끊임없이 풍경을 바꾸고 있기에 안타깝습니다. 다른 예로 탑산에 올라 중원로타리를 보니 임시무대와 스탠드가 흉물이더군요. 근처에 종합운동장이 있는데, 중원로타리의 시계탑을 없애면서까지 꼭 이렇게 해야 했는지, 관계자들은 시선을 오로지 군항제 나들이객들에게만 두는지 묻고 싶습니다.
중원로타리에서 보면 제황산이 반으로 잘린듯 한데, 모노레일카만이 최선이었는지, 고민을 해본적이 있는지도 묻고 싶습니다.
여좌천의 로망스다리 등의 변형도 안타까움이며, 해양공원과 탑산 모노레일카의 요금은, 진해시민이 아닌 외지인은 입장료와 탑승료가 비쌉니다. 물론 타 시도도 마찬가집니다만, 우리 고장을 찾아주는 것으로도 고마운데, 진해시민과 차별을 받는다면 좋은 기분은 아닐것입니다.
군항제 기간이 아니라도 언제나 찾을 수 있는, 찾고 싶은 진해 - 안될까요?
경화역 풍경입니다.
▲ 산중턱의 분홍띠가 안민고개입니다.
안민고개의 벚꽃
주차가 수월치 않더군요. 우리는 7호 쉼터에 주차를 한 후 다시 창원쪽으로 걸었습니다.
중간에 천주교 공원묘지가 있으며, 여러 군데의 쉼터와 경화역 등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시간상 차를 타고 경화동으로 갔습니다.
▲ 2007년, 안민고개에서 경화역으로 가는 길 풍경
* 안민도로의 야간(벚꽃) 풍경
다시 경화역 풍경입니다.
경화역사쪽은 정비가 되어 텃밭이 없어졌으며, 역사 맞은편만 텃밭이 있습니다. 물론 정비를 해야하며, 경작금지 구역입니다만, 벚꽃과 잘 어울리던 풍경이 사라졌기에 아쉬웠습니다.(진해시나 코레일에서 조경용으로 텃밭을 관리하면 어떨까 싶네요.)
제 자리를 찾은 경화역입니다.
도시락을 준비한 사람은 친구, 가족간이 많았는데, 진해시민들이 대부분이겠지요.
우리가 집에서 손님을 치룬 후의 여유같은 풍경이었는데, 이 포스트를 보는 이도 풍경에서 여유와 평온을 느끼면 좋겠습니다.
▲ 4월 1일 - 기차표 구입이 가능했던 문이 열린 역사
경화역 다음이 성주사역으로 나옵니다. 성주사역은 폐쇄역이기에 표기를 하지 말아야 하지 않느냐고 하니, 폐쇄역이라도 다음역을 표기하여 알려야 한다는 답을 주더군요.@@
* 폐쇄역, 창원 성주사역
진해선 종착역이 진해역이지만, 진해역에 가면 '통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통해'는 통제부 내에 있었습니다.(부모님과 통제부에 갔을 때 확인 - 궁금했거든요.^^)
▲ 4월 1일 - 당시는 커피를 마실 수가 있었습니다.(어떤 이쁜 아기)
경화역을 통과하며 새마을호가 떠납니다.
벚꽃터널을 뚫고 달려오는 풍경을 만나기란 쉽지않다 보니, 경화역은 나들이객과 전문 출사꾼에게 로망의 장소입니다. 기차가 천천히 달리지만, 무리하게 사진을 찍는 이와 즐기는 이들이 있는데, 사고는 순간이니 안전에 신경을 써(기관사님도 긴장이 될 겁니다.) 경화역 나들이가 행복한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저는 줌 기능을 이용합니다.)
경화역 주변의 풍경은 어떨까요?
철길 옆 풍경입니다.
▲ '바이엘 꽃숲 어린이집(546 - 6300/6366)'에서 소풍을 나왔습니다. 꽃잎을 받는 아기들, 꽃 보다 이쁜 풍경입니다.
(선생님이 게시 허락)
경화역의 울타리 너머 풍경입니다. 주차 된 차들이 과연 꽃잎을 밟으며 나아갈까요?^^
▲ 경화역 아래입니다.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운동이 가능하고, 화장실, 휠체어택시 이용 사무실, 자전거 보관대가 있습니다. 아쉬움은 개(강아지)의 배설물이 많았다는 겁니다. 이곳도 공원관리자(?)가 있을 듯 싶은데 좀 더 관심을 가지면 좋겠더군요.
1년, 잠깐이니 다시 진해를 찾을 때에 열차 시간표 등이 참고가 되면 좋겠고요, 방문 1주일전쯤에 연락을 주면 저의 하루를 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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