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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키는 바른언론지 배포후기

by 실비단안개 2009.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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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단안개는 언소주(언론 소비자 주권 국민캠페인 : http://cafe.daum.net/stopcjd) 회원인 동시에 진알시(진실을 알리는 시민 :

http://www.jinalsi.net/) 회원입니다.

그런데 활동을 제대로 하지않는 얼치기회원이라 많은 활동을 하는 회원들에게 죄송합니다.

 

지난 7월, 노무현 대통령 서거 특별판이 있었는데, 그때는 생색이라도 내고 싶어 시사in, 한겨레21, weekly경향 각 10부를 신청하여 '미디어오늘'까지 받아 총 40부를 배포하였습니다.

 

당시 진알시에 올린 후기입니다.

 

어제, 시사in, 한겨레21, weekly경향, 미디어오늘 각각 10부씩 받았습니다.

시골집 누구네 밥숟갈 몇 개인지도 아니, 인구 빤하고요 -

 '진실을 알리는 시민'에서 나왔습니다 - 하며, 그래도 좀 모인다는 곳 -

파출소, 주민센터, 인근식당 2곳, 우체국, 수협, 개인박물관, 택시기사 사무실, 문학관에 배포했습니다.

 

 

여기가 면소재지다보니 뻔한 주민에 유동인구가 없다보니 배포할 곳이 한정이기에 다시 배포를 할 자신이 없었는데, 며칠전에 진알시에 접속을 하니 가까운 용원의 회원이 혼자 배포를 한다는 소식이 올라있더군요.

반가운 마음에 가까운 곳에 있으니 함께 배포를 하자고 답글을 적어두고 볼일을 보러 시내에 나갔는데, 진알시 본부에서 연락이 왔더군요.

연락처를 알려줘도 되겠느냐고.

당연한 승락이었으며, 넘겨진 전화로 승주나무님과도 통화를 했습니다.

요즘 뷰 기사를 읽지않기에 승주나무님 소식을 모르는 상태였기에 반갑더군요.^^

 

그리곤 바로 이상한 전화가 왔습니다.

 

연락처 번호 대신 '삼성불매하자'였습니다.

제가 감이 좀 느리기에 첫 전화는 놓치고, 삼성불매라면 언소주 아니면 진알시 회원이기에 연락처를 저장했습니다. '삼성불매'로.

저장하는 사이 또 연락이 왔었는데, 제가 무얼 잘못 눌러 통화로 기록이 남았네요.^^

 

진알시 본부에서 소개받은 용원에 거주하는 밍키님이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나이가 몇인지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데 밍키님이 대뜸 언니라고 칭하더군요.

 

목소리로 보아 대학생 정도였는데, 대학생 정도면 우리 큰늠보다 어리기에 나를 이모라고 해야 맞는데 언니라니 -

 

나중에 따져야지.^^''

 

우리는 다시 통화로 약속 시간과 장소를 정했으며, 오늘 밍키님, 정확하게 진알시 회원을 오프라인에서 만났습니다.

우리집에서 용원으로 가려면 마을버스와 시내버스를 타야하며, 밍키님의 퇴근시간이 오후 6시였기에 5시 20분에 콜을 하여 용원으로 갔으며, (가는 날이 장날이라)안경점에 맞춰둔 선글라스를 찾고 불이 밝혀지는 거리에서 두리번 거리고 있으니 밍키님이 왔더군요.

 

휴대폰에 '삼성불매하자'라고 보낸 정도면 대찬 처녀인데, 모습은 여리며 목소리는 웃음이 잘잘넘치고, 그러면서 좀은 수줍어 하더군요.

그리고 또 반가운건 밍키님도 언소주회원이었는데, 더 이상은 서로에 대해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밍키님은 낮에는 직장에 나가며 막간을 이용해서 바른언론지를 배포하고 바로 학원으로 간답니다.

 

오늘 배포양은 경향신문 50부였는데, 배포자가 혼자였기에 50부를 신청했다기에 11월 부터는 양을 늘리자고 했습니다.

 

 

신도시 용원의 상가에서 둘이서 배포를 하니 잠깐이었지만, 감사하다면 받는 이가 있는 반면 거절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식당 한 곳에서 식사를 기다리는 손님이 조0일보를 펼쳐 읽고 있기에 그걸 접고 "바른언론을 보셔요"하며 경향신문을 펼쳐주었더니 웃으며 고맙다고 하더군요.

우리가 집중적으로 공략한 곳은, 앞으로도 그래야 할 곳은 남자들이 많이 모이는 부동산사무실과 식당인데, 두 번의 경험으로 여자들은 좀 깐깐하더군요.^^

 

마지막 한 부가 남았을 때, 어디로 갈까 - 미국산 쇠고기 수입판매점을 찾아, "진실을 알리는 시민모임에서 나왔습니다. 바른언론 경향신문이니 꼭 봐 주세요."하니, 땀을 흘리며 일을 하시다가 알았다고 하더군요.

너무 티를 낸건 아닌가 약간 죄송한 마음도 있었지만 그 마음은 잠깐이었습니다.

 

50부를 배포하는데 30여분 걸렸으며, 내가 교통이 불편한 동네에 있다보니 밍키님이 우리집앞까지 태워주고 학원으로 갔는데, 지각을 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주 목요일에는 경남도민일보 블로그 강좌가 있기에 요일을 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주에는 밍키님과 차를 한 잔 하기로 했습니다.

나이도 물어봐야 겠군요. 제가 언니인지 이모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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