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이 갑니다.
그날이 며칠인지는 기억에 없습니다만, 알라딘에 접속을 하니 노무현 대통령 달력 구입이 가능하더군요.
아이들이 아이디를 한 개만 이용하자고 했기에, 적립금이 많은 아이들 아이디로 구입하려고 오후로 미루었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접속하니 매진이더군요.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과 재단법인 '아름다운 봉하'가 공동 제작한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하는 2010년 달력'은 지난달 25일 판매를 시작한 이후 1차 판매량 1000부가 하루 만에 매진됐고, 3000부의 2차 판매량도 4일 만인 7일 동이 났습니다.
그리곤 독자들의 요청으로 알라딘 측은 부수를 크게 늘려 2만부를 또 다시 추가 주문하고 8일 예약 판매를 시작했는데, 4000부가 삽시간에 나갔다고 합니다.
12월 8일 3매를 예약주문하여 19일에 받았습니다.
처음 달력 판매 소식에 비싼 달력을 과연 누가 살까 염려가 되었는데, 우리가 너무 많은 상처를 받은 2009년이었기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가치 인정과 그리움이 유고집과 달력 구매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탁상용 달력에는 대통령의 생전 사진 및 어록이 담겨있습니다.
오늘 오전 지역뉴스에 노무현 대통령 묘역의 박석 신청이 쇄도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가족의 이름으로 박석 신청을 했습니다.
의논없이 진행한 이 일이 훗날 아이들이 봉하를 찾았을 때, 작은 기쁨이 되리라 믿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장에서 "사과하십시오!"를 외친 백원우 의원을 기억하시나요?
▲ 큰 목소리의 주인공이 백원우 의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사과하십시오!”
이 목소리는 당시 영결식과 노제에 참석했던,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사랑했던 많은 국민들에게는 콱 막힌 가슴을 뚫어주는 청량제와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백원우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이 내려졌습니다. 백원우는 거부하고 정식재판을 청구하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정치적 타살)에 대한 공개적인 사과를 촉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혼자 하기 힘든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 그러했듯, 현재 진행되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수사가 그러하듯 정치적 수사에 대한 싸움은 어렵고 지난합니다. 시민들의 함께 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이에 백원우와 함께 하는 시민참여공동변호인단 구성을 제안합니다.
벌금 300만원이 의미하듯, 1만원씩 내는 300명을 목표로 모집에 들어갑니다.
반응이 뜨거워 더 많은 수가 모이면 모일수록 좋겠지요.
백원우 의원의 정식재판 청구와 시민들의 힘으로 과연 누가 기소되어야하고 누가 죄지은 사람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공론화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에서 보였던, 검찰의 피의사실공표와 보수언론의 받아쓰기, 그것으로 전직 대통령을 모욕주고 핍박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죄는 분명한 정치적 타살입니다.
그런 검찰이 과연 누구를 기소할 수 있단 말인가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검찰, 그 누구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사죄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의 죽음은 아직 현재진행형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장례위원으로서, 상주로서, 울분을 토한 백원우가,
어떻게 장례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될 수 있을까요?
벌금 300만원이 의미하듯, 1만원씩 내는 300명을 목표로 모집에 들어갑니다.
모인 회비는 백원우 재판을 위한 경비로 사용할 것입니다
회원들의 합의에 따라 문제가 되지 않는 방법으로 통장을 개설하고, 합의에 따라 지출할 것입니다.
가입해 주십시오.
온라인 카페 : http://cafe.daum.net/300bww
오늘이 바른언론지 배포일입니다. 다른 날과는 달리 오후 일찍 배포를 하며, 배포 후 새 해를 맞으러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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