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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처녀 한국 며느리 되던 날

by 실비단안개 2010.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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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노총각 임인식(41세) 씨가 장가를 듭니다.
신부는 필리핀 처녀 라티니(20세)양입니다.

 

우리나라의 농어촌 노총각이 외국인 신부를 맞는 일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기에 새삼스럴울 건 없지만, 임인식 씨가 이웃이기에 혼례를 올리는 남해군 설천농협 2층 회관으로 갔습니다.

 

예식장은 여느 예식장 풍경과 같습니다만, 하객은 대부분 신랑측의 하객이며, 신랑측의 혼주는 신랑 임인식 씨의 부모님이지만, 신부측의 혼주는 신랑의 형과 형수입니다.

예식을 알리는 첫번째 순서로 신랑신부의 앞날을 밝혀줄 촛불켜기는 신랑의 어머니께서 하셨습니다.

신랑의 어머니는 촛불 두 개를 밝힌 후 하객에게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를 했으며, 하객들도 큰박수로 동참했습니다.

스무살 수줍은 신부가 신부대기실에서 신랑과 사진을 찍고, 신랑 신부는 손을 잡고 함께 입장을 했습니다.

 

주례는 신랑의 초등학교 은사로, 신랑의 초등학교 시절의 일화를 들려주었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교사를 증축하였는데, 시골에서 보기 드문 2층이다보니 어린 학생이 2층에서 아래로 뛰어 내려 골절을 입었답니다.

이에 놀란 어머니께서 학교를 찾아 선생님들께 고개를 조아리며, 철없는 자식이 선생님들을 놀라게 하고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하셨기에 그후로 선생님은 어린 임인식 학생을 유심히 지켜보았다고 하였습니다.

 

요즘 학부모님들이라면 귀한 자식 다치게 한 학교라며 난리를 칠텐데, 30여년전의 학부모는 아이들만큼 순수하셨던 모양입니다.

 

이어 주례사는 낯 설고, 물 설고, 사람 설고, 모든게 낯선 타국에서 어린 신부가 의지할 곳은 신랑뿐이라며, 신랑에게 신부를 아끼고 사랑하라고 하며, 두 사람에게 선혼서약에 한목소리로 크게 대답을 하라고 하니, 신랑과 신부는 이중창으로 크게, "네!"하였습니다.

 

 

사회자가 신랑에게, '봉 잡았다!'와 '만세' 삼창을 외치게 하니, 신랑이 크게 삼창을 하여 하객들에게 큰박수를 받았으며, 신부는 수줍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혼례식을 마치고 신랑은 신부를 업고 행진을 했습니다.

하객들은 다시 큰박수로 신랑신부의 새출발을 축하했습니다.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세계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만, 우리나라  처녀들이 도시 생활을 동경하여, 시골생활을 기피하는 관계로 시골총각들은 부득이 저개발국가의 처녀들을 신부로 맞습니다.

 

각기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둥지를 틀고 생활하다보니 서로 다른 문화가 충돌을 하고, 특히 언어가 통하지 않아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외국에서 고생하는 그들을 이해하고 언어의 장벽을 이겨내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라티니 씨가 언어의 장벽을 넘고, 시댁의 가풍과 우리 문화를 익히고 이해하여 당당한 한국의 며느리로 뿌리내리기를 바랍니다.


하객들은 예식장 옆에 마련된 식당에서 식사 대접을 받았습니다.

도시의 예식과 식사 시간처럼 쫒기지 않아 여유로웠으며, 시골의 인심이 상 위에 그득했습니다.

 

 

잔치상은 청정해역 남해의 생산물로 차려져 해산물이 신선하며, 들에서 나는 채소류 또한 다른 농촌과는 차별이 됩니다.

요즘 남해에 많이 나는 해산물은 굴이며, 채소는 시금치입니다.

남해 굴과 시금치는 단맛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남해의 큰행사시에 빠지지 않는 생선이 서대입니다. 서대는 뭍의 조기나 민어처럼 찌며, 밀가루와 계란을 입혀 굽기도 합니다.

 

잔치집에 빠지지않는 게 떡인데, 남해에는 쑥떡이 유명하며, 그외 수육과 생선회, 전 등이 있습니다.

 

 

        ▲ 전과 튀김                                   ▲ 찐 서대                                      ▲ 비빔밥

 

도시나 뭍에는 집에서 큰일을 치를 때 국밥류가 나오지만, 남해에는 비빔밥이 나옵니다.

비빔밥의 나물류로는 미역과 시금치, 고사리와 함께 토란대가 재료가 됩니다. 토란대를 불려 삶은 후 뜨물에 굴과 함께 걸죽하게 끓입니다. 

 

어머니가 계시지 않다보니, 시댁 이웃의 은정이 할머니께서 우리 아이들에게 가져 주라면서 떡을 봉지에 담아 주셨습니다. 식사 후 나올 때는 먼길이니 차에서 입을 다시라며, 혼주측에서 떡과 과일이 담긴 봉지도 쥐어 주시더군요.

 

고향에 어머니가 계시지 않지만, 어머니의 그늘은 계절에 따라 시원함과 포근함을 줍니다.

 

        ▲ 남해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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