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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사람이 있는 풍경

다행이지만 김은비는 착하지 않다

by 실비단안개 2010.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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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블로그를 몇 곳 방문하고 다음 뷰를 읽는데, 실종 경주여고생 김은비가 실종이 아니고 가출학생(http://v.daum.net/link/5691937)이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은비 기사를 처음 대한 날이, 1월 30일 오후 뉴스엔(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society/magazineshow/view.html?photoid=2766&newsid=20100130121709894&p=newsen)이었습니다.

  

 언론사의 뉴스에는 댓글을 어쩌다 올리는데, 은비 실종 뉴스에 댓글을 달고, 블로그에 처음으로 나만의 배너를 만들었습니다.

 

이미지경로와 링크 경로를 겨우 올리고, 뉴스엔의 이미지 중 은비양의 모습을 잘라 등록을 했지만, 어떻게 해야 은비양이 방문객들에게 잘 보여질까를 고민하며, 포토스케이프에서 테두리 작업을 했으며,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은 어느 정도 이슈화가 되었기에, 은비 배너를 그 윗쪽에 배치를 했습니다.

 

그리곤 수시로 은비 배너를 클릭했습니다. 

뉴스의 부분입니다.

 

"김은비 양은 지난 2006년 4월 편지 한통을 들고 홀로 보육원을 찾아왔다. 김은비 양의 생모가 쓴 편지에는 "이 아이 이름은 은비 입니다. 아버지는 누군지 모르고 저도 성이 없어 성은 붙이지 않았습니다"며 "사회에서 말하는 미혼모의 아이로 당시 출생신고도 하지 못했습니다"고 밝혔다.

김은비 양은 생모와 함께 생활을 할 당시, 상가 건물에 박스를 깔고 자기도 하고 일정한 거주지 없이 노숙자 생활까지 했다. 김은비 양은 어쩌다 허름한 여관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면 그것이 큰 행복이었다.

김은비 양은 보육원에 들어와 자신의 베개도 생기고 옷도 빨아 입게 되자 밝은 모습을 되찾았다. 뿐만 아니라 김은비 양은 보육원 입학 당시 알파벳 조차 쓸 수 없었지만 1년만에 초등학교, 중학교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김은비 양은 비평준화 지역에서 우수한 고등학교에 입학했으며 전교 13등을 할 정도로 뛰어난 학업성적을 보였다. 김은비 양은 점차 자신감을 되찾고 전문직을 가져 엄마와 함께 생활하고 의대에 진학해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꿈을 키워나갔다. 김은비 양은 꿈많은 여고생이었지만 하루아침에 실종사고로 모든 것이 허사가 될 위기에 놓였다."(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society/magazineshow/view.html?photoid=2766&newsid=20100130121709894&p=newsen)

 

뉴스의 댓글에 은비 생모의 글씨에 오자가 없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만, 은비 나이를 본다면 생모의 나이가 대략 짐작이 되기에 오자가 없는 게 당연하다는 게 생각이었으며, 딸 둘을 키우는 엄마의 입장이다보니 김은비양이 진심으로 걱정이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세상이 험하여, 여자 아이 뿐 아니라 성인 여성도 외출을 조심해야 하는 나라가 우리나라다보니 은비 배너를 하루 몇 번씩 클릭했으며, 아고라에 올려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 중 고마운 분이 아고라에 은비의 소식을 올려 두었기에 서명을 했습니다.
 

 

요즘 아고라에 접속하는 횟수가 부쩍 늘었습니다.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 이슈청원 후 부터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금청원을 올렸기도 하고요.

아고라에는 많은 사연들이 있습니다.

나는 사회 구성원으로 참사회인가를 고민하며, 여러 곳에 서명과 추천을 하고, 사이판 모금청원을 올려 두었지만, 다음 캐쉬를 모두 털었습니다.

 

나 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이런 일을 하며, 지금도 어떻게 하면 이웃과 함께 할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나라나 개인의 사정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한편으론 또 세상이 아직은 살만하다라고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음 뷰를 잠시 읽고 저녁 준비를 해야 겠다고 생각하며 뉴스를 클릭하니, 김은비양이 실종이 아닌 가출소녀였는데, 귀가를 했다는 소식입니다.

참 다행입니다. 험한 세상에 어린 아이가 어쩌나 싶었는데, 부모님이 계시는 집에 있다니 분명 반갑고 좋은 소식입니다만, 김은비양은 많은 이들을 허탈하게 했으며, 이웃이 마음의 문을 닫는 계기를 제공한 건 아닌가하는 노파심도 생깁니다.

 

은비양의 무사귀가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방송 한, SBS큐브와 여러 언론, 네티즌 - 등을 배신한 귀가가 다행이지만, 은비양을 착하다고는 말을 못하겠습니다.

은비양의 실종은 인기검색어이며, 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지난달 5일 실종된 경주여고 2학년 김은비 양에 대해 실종경보를 어제(2일) 발령했습니다. 

뷰 기사를 읽은 후 은비양을 검색하니, 다른 곳의 소식과 함께 경북매일의 속보가 있었습니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경주여고 김은비(17)양이 2일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김양은 현재 경기도 수원에 있는 자신의 어머니 A씨(40)의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기숙사 생활이 견디기 어려워 생모를 찾아갔던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들과 만나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가족들도 더 이상 김양이 상처받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

(http://www.kbmaeil.com/news/list_administration.html?IDX=152518&DP$114=1)

 

그래도 아무탈없이 엄마품으로 돌아가서 다행이지요?

은비양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기를 바라며, 은비양의 배너를 내립니다.

 

저자 김용철 지음
출판 사회평론 펴냄 | 2010.02.22 발간
소개 :
이제 삼성을 다시 생각해야 할 때! 변호사 김용철이 들려주는 삼성 이야기『삼성을 생각한다』. 2007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삼성 비리 고발의 주인공인 변호사 김용철이 펴낸 책이다. 여기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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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고라 희망모금: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html?id=87646

- 아고라 이슈청원 서명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86806

- 사이판 총기난사 다음 뷰 이슈 글목록 : http://v.daum.net/issue/1711

- 희망을 담은 사이판 총격사건 배너를 나눕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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