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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가본 곳

경남수목원의 메타세콰이아 길

by 실비단안개 2010.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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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반성에 있는 경남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희귀식물을 만나는 일만큼 좋은 일은 메타세콰이아 길을 걷는 것입니다.

담양의 메타세콰이아 길이 유명한 반면 경남수목원의 메타세콰이아 길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메타세쿼이아나무가 주는 시원함은 담양의 메타세콰이아 길 못지 않습니다.

 

 

메타세콰이아(Metasequoia. 학명  Metasequoia glyptostroboides)는 살아 있는 화석식물로서 중국의 쓰촨성[四川省]과 후베이성[湖北省]에 남아 있으며, 한국에서는 포항에서 이것의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높이 35m, 지름 2m에 달합니다. 가지는 옆으로 퍼지며 수피는 갈색으로 벗겨지며, 작은가지는 녹색이며 마주납니다.

잎은 줄 모양으로 마주나며 깃꼴로 배열되고 끝이 갑자기 뾰족해지며, 작은가지에 달린 모양이 낙우송과 비슷합니다. 가을에는 붉은빛을 띤 갈색 단풍이 들고 작은가지와 더불어 떨어지며, 우리나라 전역 공원이나 도로변에 가로수로 널리 심습니다.

 

 

 아래에서 붉은 동그라미 부분이 메타세콰이아 길입니다.

 

 

무궁화공원옆으로 메타세쿼이아 길이 있으며, 정자를 두어 수목원을 찾은 이들을 쉬게 하는데, 도시락을 준비하여 한번쯤 나무 아래에서 먹고 싶은 곳입니다.

 

 

아래는 등산로와 수목원 전망대로 가는 길의 메타세쿼이아 길인데, 한적하며 정자와 의자가 있기에 역시 쉴 수 있으며, 다른 메타세쿼이아 길보다 한적합니다.

 

 

 

아래는 방문자센터에서 난대식물원과 동물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메타세쿼이아 길옆으로 넓은 잔디밭이 있기에 수목원에서 가장 인기 좋은 공간으로 산책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위에 소개한 세 곳의 메타세쿼이아 길 풍경의 여름과 늦은 가을 풍경을 비교해 봤습니다.

여름은 시원한 맛이 있으며, 늦가을은 가을대로 고즈녁한 풍경을 만듭니다.

 

태풍이 지나갔는지 바람도 없이 조용합니다.

여긴 비도 내리지 않고요.

그렇다고 아주 더운 건 아니니 8월 마지막 일요일을 장식하러 나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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