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총격사건 1년, 소송을 준비 하렵니다'에서 창원시장이 보낸 우편물 한 통을 박명숙 씨가 받았다고 했습니다.
사이판 총기난사사건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정부와 여행사는 책임을 회피하며, 주민의 안전과 건강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지자체에서 해 준 거라고는 긴급지원금이란 이름으로 지원했다가 자녀의 보험금이 300만원이 넘는다는 이유로 해당이 되지 않는다고 환수를 요구하는 '긴급지원비용 납부통지서'를 보내준 게 전부였습니다.
납부통지서를 받은 소시민 박명숙 씨는 나라에서 내라는 돈 안 내면 큰일나는 줄 알고 기한내에 그 금액을 납부했습니다.
그런데 창원시 주민생활과는 같은 내용의 긴급지원금 환수통지서를 납부기한을 바꾸어 다시 박재형 씨 댁으로 보냈습니다.
이에 박명숙 씨는 주민생활과로 전화를 하여, 이미 납부한 것인데 왜 또 이런 통지서가 다시 왔는지 이유를 묻자, 주민생활과 담당자는 어디에 언제 어떻게 냈느냐며 꼬치꼬치 따지듯이 물었다고 합니다.
박명숙 씨는 납부 일자와 장소를 말했으며, 은행직원이 주민생활과에 전화까지 해서 납부했었던 상황까지 이야기하니 돌아온 대답은 "그럼 안 내셔도 됩니다" 였으며, 사과 한마디 없이 전화를 끊었다고 합니다.
- 박명숙 씨 포스트 읽기 : 이런 나이롱 행정 http://blog.daum.net/math-p/212
긴급 지원비용 환수 통지서를 재차 보낸 창원시의 본 뜻은 무엇일까요.
치료비가 없으며 생계비를 걱정해야 하는 너희가 설마 이 돈 냈겠어….
이런 마음이었을까요, 아니면 업무 착오였을까요.
어떤 경우라도 납부통지서를 다시 보낸 뜻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대다수 관계자들이 그러하듯이 창원시 관계자들은 업무 착오라고 하면 그만이겠지만, 총격에 상처받고 정부의 무관심과 여행사의 횡포에 마음까지 상처받은 피해자 가족은 창원시의 업무 미비 혹은 착오, 아니면 기만으로 더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시민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지는 못할망정 상처에 소금을 뿌려서야 되겠습니까.
사이판 총기난사 1년, 피해자 박재형 씨의 고소장 제출
경남도민일보에 따르면,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 피해자 박재형 씨 가족은 여행사를 상대로 창원지방법원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박재형 씨와 부인 박명숙 씨 그리고 자녀 2명은 12월 1일 오전 창원지법에 제출한 소장에서 여행사의 고객에 대한 안전 배려 의무 위반을 주장하며 치료비 등을 배상하라고 청구했다고 하며, 연합뉴스도 11월 22일자 기사에 소송 예정을 보도 했습니다.
- 경남도민일보 기사 : 사이판 총기난사 피해자 소장 제출
- 연합뉴스 기사 :
인터넷 기사 읽기
- '사이판 총기난사' 피해자, 여행사 상대 소송 제기 노컷뉴스
- ‘사이판 총기난사’ 피해자..여행사 상대 손배訴 파이낸셜뉴스
- '사이판 총기난사' 피해자, 여행사 상대 손배소 연합뉴스
또 방송국 몇 곳에서 방송예정인데 아래와 같습니다.
- 창원 KBS 라디오 91.7 생방송경남 2부 (2010.12.3) 다시듣기 http://changwon.kbs.co.kr/radio/live2_3.html
- 마산 MBC 라디오 98.9 >> 12월 6일(월) 오전 8시 25분 방송예정
- 경남방송 생방송 뉴스와이드- 현안인터뷰 >> 12월 6일(월) 오후 12시 방송예정
☆.. 라디오와 경남방송은 사이판 총격사건 피해자 모임 카페에서 듣기 가능합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이는 곳 나와 내 가족을 위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방송 청취와 시청 부탁드리며, 사이판 총격 피해자 박재형 씨와 우리 카페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사이판 총격사건 피해자 모임 : http://cafe.daum.net/saipanni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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