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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가본 곳

부산·경남 새해 일출, 여기 어때요?

by 실비단안개 201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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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버릇이 된 일이 새해 해맞이를 어디서 할 것인가 입니다.

새해 해맞이는 식구들의 협조와 양가 어른께서 편안하셔야 가능합니다.

아이들은 둘 만의 시간을 위해 엄마 아빠의 외박을 기꺼이 허락하며, 얼라아부지는 낚시를 가더라도 해맞이가 가능한 곳으로 조절해 주니 복 받은 것 만은 확실하지만 호들갑을 떨며 좋아라 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생활하는 곳이 부산도 아니고 경남도 아닌 부산 경남 모두 해당되는 곳이다 보니 부산을 더 기웃거리게 되지만 아직 해운대나 광안대교 해맞이는 하지 못했습니다. 두 곳은 나중에 나중에, 정말 해맞이를 하러 갈 곳이 바닥이 보일 때 가려 하는데 그만큼 접근성이 좋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모두 새해 계획과 함께 해맞이 계획도 있을 텐데요, 블로그에 저장된 새해 일출을 정리하니 접근이 좋은 곳을 골라 보셔요.

 

물안개 황홀한 강양항(참고 : http://blog.daum.net/mylovemay/15533435)

 

일출은 남해보다는 동해쪽이 좋은데 2010년 강양항은 굉장했었는데 당시의 감동이 반감될까봐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합니다.

강양항은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작은 포구로 진하 명선도 일출과 함께 사진을 찍는 분들에게는 선망의 출사지입니다.

가까운 곳에 온천이 있기에 숙박은 평소와는 달리 비싸긴 했지만 숙박지에서 해맞이 장소까지의 이동이 여유로웠습니다.

 

강양항의 최대 풍경은 멸치어선으로 한 해의 만선을 기약하며 깃발을 나부끼며 출항한 어선이 회항시에 해맞이객을 향해 "한 번 더요!" 외치며 해맞이객과 작가들에게 '새해 일출'을 담을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더 주었습니다. 

작은 포구 강양항을 찾은 해맞이객들에 대한 지역민의 따뜻한 배려지요.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바다는 수증기 자욱한 거대한 온천같았습니다.

사진을 찍지 않더라도 한 번쯤 황홀한 그 풍경을 맛 보길 권하며, 강양항에서 빠져나오는 차량으로 길에서 장시간 보내야 하니 온양의 밥집에서 꽁꽁 언 몸을 녹이시기 바랍니다.

 

▲ 강양항  일출

 

금빛 바다가 보석인 기장 임랑(참고 : http://blog.daum.net/mylovemay/13664559)

 

2009년 해맞이는 도로에서 했는데, 다음 뷰의 포스트를 믿고 갔다가 완전 실패했습니다.

물론 그쪽에 항의를 해 잘못된 정보라는 답을 받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씁쓸한데요, 당시 얼라아부지가 계절에 따라 일출의 장소가 달라지는데 어떻게 그런 장면이 나올 수 있느냐며 저더러 아주 무식한 여편네라고 하더군요.^^;

잊지 못할 새해 해맞이로 기억되는 그곳은 창선 삼천포대교쪽입니다.(참고 : http://blog.daum.net/mylovemay/15533183)

 

2008년 해맞이는 부산 기장의 임랑 바닷가였습니다.

당일 새벽에 집에서 출발했는데 예상보다 일찍 도착하여 많이 떨었는데, 임랑으로 해맞이를 가시려면 근처에서 뜨시게 주무시고 가시길 권합니다.

바닷가에 뜨끈한 먹거리와 가수 정훈희가 운영하는 카페가 있으며, 넓은 모래사장이기에 어린이와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이 많았습니다.

바다에서의 해맞이는 날씨와 기온이 좋더라도 예상할 수 없으니 보온 장비를 갖춰야 하는데 여벌옷도 준비하시기 바라며, 근처에서 아침식사가 가능했습니다.

 

 

새해 해맞이객들이 발길을 돌리는 시간이었지만 금빛으로 빛나는 바다에 반해 한동안 바닷가를 서성거렸습니다.

 

▲ 기장 임랑 일출

 

 

따개비가 된 비진도 해맞이

 

2006년, 블로그를 운영하며 처음으로 해맞이를 간 곳은 비진도 갯바위였습니다.

새벽에 진해 삼포에서 낚싯배로 비진도로 갔는데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이 아닌 망망대해에 오똑하니 선 갯바위였습니다.

모자에 꼬마 전등을 달고 한 평도 되지않는 갯바위에 따개비처럼 붙어 한 해맞이였지만 영 싫은 건 아니었기에 다시 가자고 하면 따라 나서겠습니다.

 

2007년은 해맞이 버리고 부곡 갔었네요.^^

 

▲ 비진도 갯바위에서

 

소매물도와 고성 해맞이 공원

(참고 : http://blog.daum.net/mylovemay/11853468

          http://blog.daum.net/mylovemay/15533467)

 

통영 소매물도도 낚싯배로 등대섬으로 먼저 갔는데 마침 해가 떠오르더군요.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잇는 몽돌길에서 갈매기와 함께 아침 해를 맞았는데, 소매물도는 민박이 가능하며 새해 해맞이가 가능합니다.

 

▲ 소매물도와 등대섬

 

우리는 근처에서 1박 후 로또에 당첨된 듯이 좋아라 하며 달리던 길을 멈춰 일출을 맞았는데 검색을 하니 경남 고성 동해면의 해맞이 공원은 새해 해맞이 행사가 있는 진짜 해맞이 장소였로 새해 해맞이 행사도 있더군요.

작은 공원과 도로에서 해맞이를 할 수 있으며, 근처에 숙박업소가 있으나 동해면으로 들기전 마산에서 숙박을 해도 됩니다.

 

▲ 경남 고성 동해 해맞이 공원에서

 

거가대교 해맞이는 어떨까(참고 : http://blog.daum.net/mylovemay/15533674)

 

얼마전 거제로 갈 때 선상 해맞이를 했는데 장목쪽에서 해맞이를 한다면 거가대교와 풍경이 제대로 될 것 같습니다.

거가대교 개통으로 거제도가 몸살을 할 테지만 거제 해금강 해맞이에 몇 번 실패했기에 도전하고 싶은데 해금강보다는 장승포가 더 좋다는 정보가 있었기에 고민중입니다.^^

 

▲ 가덕도와 거가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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