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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가본 곳

가덕도 새바지, 해맞이와 여름 피서 예약 가능

by 실비단안개 201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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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부산 강서구)가덕(도)에 갔습니다.

일몰 시간이 가까웠기에 목적지만을 향하여 갔습니다.^^

 

거가대교가 개통되지 않았기에 가덕터널 대신 신항 공사 현장인 기존의 도로로 갔는데, 이곳의 도로 사정은 갈 때 마다 바뀌는데 신항 공사와 장항선착장이 완공되면 어떤 모습이 될지 자못 궁금합니다. 

 

▲ 2009년 9월엔 파란색도로로 차가 다녔는데, 지금은 호남도(?)옆의 도로(붉은색)

 

해안가를 따라 천성(침매터널이 있는 동네)을 지나 대항으로 갔습니다.

대항은 외양포 가기전의 마을로 버스 통행이 되지 않기에 대중교통은 천성에서 도선을 이용해야 하는데, 대항 마을 들머리에 우회도로 공사중이었습니다.

공사가 완공되면 승용차 한 대가 겨우 드나드는 마을을 가로 지르는 대신 도로는 사람만 통행하며 우회도로로 시내버스가 대항까지 운행 가능할 듯 했습니다.

 

마을의 방파제 앞에 점방이 있으며 조금 안쪽으로 소희네 밥집이 있고 소희네앞의 도로가 새바지 마을로 가는 길인데 우회도로 공사관계로 마을 주민이 부분 통제를 하고 있었지만, 차량진입이 약간은 가능했습니다.

 

▲ 대항마을

 

대항마을 고개에 주차를 한 후 새바지까지 걸어야 했는데 도로공사가 완공되면 차량이 자유로이 달릴 수 있습니다.

안개가 꼈으며 일몰전이라 사진 상태가 좋지 않지만 구분은 가능할 거고 아래 가덕도 전체를 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지금의 사정과는 다르니 알아두면 좋을 겁니다.

그리고 가덕도는 섬 전체가 낚시터며, 예약을 하면 가덕도 등대에서 1박이 가능하니 두루두루 유익할 수 있습니다.

 

▲ 출처 : 가덕도 닷컴 http://gadeokdo.com/zbxe/

 

새바지 마을에서 처음 본 풍경은 등대가 있는 긴 방파제와 낚시꾼들이었습니다.

대항에서 새바지길을 걸을 때 바람이 상당했는데 새바지 마을에 드니 바람이 없었는데, 마을을 사이에 두고 양쪽의 산이 항아리처럼 마을을 감쌌기에 그리 좋은 날씨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낚시꾼이 많았던 겁니다.

 

 

새바지 마을은 행정명은 '새바지'며 마을 주민들은 '세바지'라고 했는데 보통 새바지라고 합니다.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바닷가에는 지금은 낡은 군초소가 있지만 빈초소며, 그 아래로 내려가면 일제때 만들어진 인공동굴이 세 개 있는데 지금은 마을 주민들이 어구 등을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가덕도는 역사의 섬으로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고, 국토의 최남단에 위치하여 일본의 침략이 잦았던 곳으로 조선시대에는 군사기지와 곳곳에 성을 축조하였으며 병기를 만들던 곳집이 있었다고 하며, 일제시대에 왜군이 외양포에 만든 군사기지와 인공동굴 등 아픈 역사의 현장이 남아 있는데, 새바지와 외양포는 가깝습니다.

 

아직 동굴에 대해 알아보진 않았는데, 새바지의 동굴은 외양포 경비쯤이 아니었을 까 생각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참고 : 한국의 우토로 마을 가덕도 외양포

 

열서너 가구가 생활하는 마을은 작습니다.

마을을 한바퀴 돈다고 할 정도도 못되는 마을은 남해안의 바람과 파도를 다 끌어모아 안고 있는 듯 합니다.

작은 마을이지만 그래도 둘러 봐야 겠지요.

 

새바지 마을은 13~4가구가 있으며, 현대식 건물의 펜션 1동과 횟집이 있으며, 시골집에서 민박과 식사가 가능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승용차를 이용하기에 먹을거리는 챙기는 편이라 식사는 예약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1박이나 휴가지로 선택할 경우 대항마을이 가까우니 먹을 것에 대해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 길을 따라가면 대항포며, 산너머에 외양포와 가덕도 등대가 있으며, 붉은 벽 건물이 횟집으로 해산물, 흑염소와 식사 가능

 

마을 앞 방파제 옆으로 동굴과 바위섬이 있으며, 해초가 자라고 있었는데, 여름이면 물놀이가 가능하지만 마을앞 도로와 공터는 주민들의 어구 작업장이기에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낚시점을 겸한 작은 밥집과 펜션, 횟집이지만 제가 머물고 식사를 하지 못했기에 맛은 미지수입니다만, 덕성낚이에 문의를 하니 새해 해맞이가 가능하며 여름엔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가덕도 해맞이 장소는 연대봉이 최고며 가덕도 닷컴에서도 새바지를 해맞이 장소로 거론하니 실패를 하더라도 새바지에서 한 번쯤 새날을 맞아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 덕성낚시(밥집 겸함) : 010-4148-6551, 초롱펜션 : 051)971-7548, 왕바지(특미 바다정식) : 051)971-5477

 

 횟집 왕바지를 지나면 동선새바지로 가는 등산로가 있으며, 아래는 등산로에서 담은 새바지 마을 바다입니다.

 

 

 

 

▲ 돌아 오는 길, 두문 고개에서 본 거가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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