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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가본 곳

눈과 얼음 축제로 더 따뜻해진 부곡하와이

by 실비단안개 201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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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테마파크 부곡하와이에서 눈과 얼음축제가 진행중이기에 아이처럼 좋아라하며 부곡하와이로 갔습니다.

겨우 주차를 하고 입장권을 구입하려니 입장객들이 주차 차량만큼 줄을 길게 서 있기에 숨을 고를 겸 입구에서 어묵을 먹고 국화빵은 봉지에 담았습니다.

 

▲ 땅콩, 감말랭이, 어묵, 닭꼬지, 풀빵 등 없는 게 없습니다.^^

 

지정 카드로 입장권 구입시에 30% 할인이 되는데 제가 카드를 가져가지 않아 얼라아부지 카드로 1인만 할인 받았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25000원인데 30% 할인인이 어딥니까. 카드 미지참을 후회했지만 이미 늦었기에 입장료만큼 알뜰히 놀아 주기로 했습니다.

 

부곡하와이는 온천, 숙박, 놀이동산, 공연장, 식물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겨울 이벤트가 진행중인 얼음나라 조각 축제장으로 먼저 갔습니다.

얼음 조각 축제장은 하와이랜드 내에 있습니다.

 

 

와~

이 두껍고 큰얼음을 어떻게 얼렸을까.

얼음 조각은 조명으로 빛났으며 공룡존, 캐릭터죤, 포토죤, 얼음성, 얼음마차, 동서양 건축물 등이 있으며, 전시장의 온도는 영하 6~7도였습니다.

 

 

▲ 뉴스가 방송중인 얼음 거실, 미끄럼틀, 얼음동굴이며 저는 장갑도 끼고 모자 위에 모자를 또 썼습니다.

 

영하의 기온으로 실내가 찬데 젊은 엄마 아빠들은 아기를 얼음위에 올려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유아티를 벗은 아기들과 어른들은 신나 했습니다.

저도 조심조심 신났지요.^^

 

▲ 비슷한가요?

 

 

▲ 대형 얼음성 위에서 보는 풍경. 원룸식의 실내엔 얼음침대와 거실, 주방이 세밀하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 에펠탑, 다보탑, 피사의 사탑

 

얼음의 결만큼 신비롭게 찍고 싶었는데 사진이 마음처럼 찍히지 않았습니다.^^;;

얼음조각 축제는 2010.12.24(금) ~ 2011.01.30(일)까지며 별도 입장료는 없습니다.

 

얼음나라 축제장을 나오니 마침 공연 시간이더군요.

얼음조각 축제장과는 달리 공연장은 실내수영장에 있기에 훈훈하여 수증기로 카메라 렌즈가 마술을 부린 듯 하여 조금 시간을 두고 서커스 등을 구경하며 찍었습니다.

예전에 무대 앞에서 쇼를 보니 너무 가까워 사진을 찍는데 한계를 느꼈기에 2층으로 갔습니다.

 

 

 여자 무용수가 엉덩이를 흔들며 치마를 들추는 신나는 무대를 기대했는데 방학기간이라 그런지 서커스류였는데 무도와 줄을 이용하여 부리는 재주도 볼만했습니다.

 

 

▲ 공연장 옆의 수영장

 

부곡하와이는 온천지답게 실내온천과 노천온천탕이 있습니다.

지옥길옆의 연못과 저수지가 얼었지만 노천탕은 김이 솔솔 피어 오르기에 많은 이들이 노천온천을 즐겼으며, 역시 한 철인 썰매장도 붐볐습니다.

설매장은 입장료가 따로 있지만 풍경 몇 컷 정도는 안내를 하는 이에게 부탁하면 가능합니다.

 

▲ 노천온천

 

▲ 눈썰매장

 

눈썰매장은 하와이랜드와 공연장에서 제법 걸어야 하기에 하와이 열차를 이용하면 되는데 열차 이용료가 있지만 어린이와 노약자는 하와이 열차를 이용하면 수월하게 썰매장에 닿을 수 있으며, 돌아오는 길에 챌린지에서 여러 체험이 가능합니다.

 

챌린지 옆의 음식점 산마루는 음식이 좋았었는데 카페와 함께 문을 닫았더군요.

따끈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싶었었는데 아쉬웠습니다.

 

▲ 연못과 문 닫은 카페, 하와이 열차

 

▲ 챌린지

 

겨울이라 그런지 벽천분수가 쉬었기에 타박타박 걸어 온천앞으로 다시 왔습니다.

온천 앞에는 몸을 녹일 수 있는(임시)포장마차가 있으며 그 앞으로 눈이 쌓여 있기에 눈싸움과 눈조각이 가능한데 눈이 귀한 지역이라 아이들이 많이 좋아 하며, 청년들은 작품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리다면 동행하여 더 재미있게 놀았을 텐데 겨우 사진 몇 컷만 찍었습니다.

 

 

▲ 선한 눈빛이 좋아 모자이크 처리를 않습니다.

 

기온이 많이 풀렸지만 해가 넘어가려니 바람이 일었기에 (그러하지 않아도 갔겠지만^^)식물원으로 갔습니다.

식물원은 넓이에 비해 식물의 수가 많기에 보는 이가 좀 벅참을 느낍니다.

또 염려가 되는 것은 음식점이 식물원과 트여있어 공기가 탁하고 기름냄새가 났는데 이런 부분은 부곡하와이측에서 고민해 주면 좋겠습니다.

 

 

선인장관과 수생식물관은 음식점과 거리가 멀기에 쾌적했습니다.

남쪽이라 지금도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랑초, 금송화, 세이지 등 허브종류와 수련이 피어 있었습니다.

 

▲ 수련과 극락조화

 

온천 여행의 계절입니다.

온천수는 미용과 피로회복에 좋아 여자들이 많이 찾지만, 눈과 얼음 축제가 한창이며 방학기간이니 어린이와 함께 한다면 더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겠지요.^^

 

부곡하와이 : http://www.bugokhawai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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