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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대역사관 전차를 타니 멀미를

by 실비단안개 201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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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대역사관이라고 들어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청소년들은 근대역사관이라면 알지만 우리 세대는 1982년 방화사건이 있었던 미문화원이라고 해야 그 장소가 떠오르는 근대역사관은 용두산공원으로 가는 길목인 부산 중구 대청동에 있습니다.

 

부산근대역사관은 일제강점기인 1929년 지어진 건물로서 최초에는 식민지 수탈기구인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사용되었고, 해방 후인 1949년부터는 미국 해외공보처 부산문화원이 되었습니다. 이후 부산시민들의 끊임없는 반환요구로 미문화원이 철수하고, 1999년 대한민국정부로 반환된 것을 그 해 6월 부산시가 인수하였습니다.

 

이 건물이 침략의 상징이었던 만큼 시민들에게 우리의 아픈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부산근대역사관으로 조성하여 2003년 7월 3일 문을 열었습니다.

전시관에는 부산관련 근현대사 유물 200여점을 비롯하여 영상물, 모형물 등의 입체적인 전시물을 활용하여 부산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조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전시내용은 외세의 침략과 수탈로 형성된 부산의 근현대역사를 중심으로 되어 있으며, 개항기 부산, 일제의 부산수탈, 근대도시 부산, 동양척식주식회사, 근현대 한미관계, 부산의 근대거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건물과 입구

 

 

부산 근대역사관으로 문을 열면서 2층인 내부는 3층이 되었으며, 1층 안내소뒤에 대형 부산항 사진이 있습니다.

용두산은 아닌 것 같아 안내인에게 물으니 지금의 롯데백화점(전 부산시청)자리가 산이었는데, 지금의 용두산 공원이 있는 용두산이 용의 머리라면 롯데백화점이 있는 자리는 용의 꼬리 부부같아 용미산이었다고 하며 그 앞으로 부산 앞바다와 영도가 있었습니다.

용미산이 있었다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역사관은 1전시실, 2전시실, 특별전시실과 부산의 근대거리가 있습니다.

다른 전시실은 부산 근대역사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고 근대거리에서 전차를 타고 당시의 부산 중심가를 달려보겠습니다.

- 참고 : http://modern.busan.go.kr/02display/03_01.jsp

 

우리 생활에는 아직도 식민지 시대의 잔재가 남아 있는데 지명도 마찬가집니다.

동래 온천장이나 영도 남항동 등을 이야기 할 때 전차종점이라는 말을 하는데, 영도 다리는 큰배가 드나들 때 들렸다고 하는데 전차가 어떻게 다녔는지 사뭇 궁금합니다.

영도에 전차가 개통된 것은 영도대교가 가설된 다음해인 1935년 2월이었습니다. 그러나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인구의 급증과 교통량이 증가되면서 영도다리는 1966년 9월 1일부터 도개를 폐쇄되었으며, 1968년 5월 시내 전차운행 폐지와 선로가 철거되면서 영도지역 대중교통의 역할을 담당했던 33년간의 전차운행이 막을 내렸다고 합니다.

당시 영도 전차종점은 남항동 2가 244-1번지였으며, 영도구청에서는 1991년 12월 영도전차종점 자리에 지난날의 대중교통에 크게 이바지한 전차와 함께 옛 추억을 되새기며 역사의 현장에「영도 전차종점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1960년대 말까지 부산시내를 운행했던 추억의 부산전차 모형을 본뜬 버스승강장이 구덕운동장 인근 (부산전차의 종점이었던)문화아파트 앞에 설치됐는데 부산 서구청이 설치한 버스정류소는 지난 1915년부터 1968년까지 부산 동래온천, 광복동, 보수동, 범일동,영도 등 5개 지역을 오간 부산전차의 모형으로 당시 부산전차는 600V 전압으로 30여개 역, 총길이 20㎞를 운행했다고 합니다.

차를 타고 가면서 본 임시수도건물 마당에 진열된 기차모양이 전차가 당시는 스쳤지만 전차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검색을 하니 역시 전차라고 합니다.

1950~60년대 대중교통으로 널리 이용되던 '추억의 전차'가 부산시민에게 공개된다.

동아대는 구덕캠퍼스에 보관하던 전차를 부민캠퍼스(동아대 박물관이 있는 캠퍼스) 법학전문대학원 앞 교차로에 설치해 일반에 공개하기로 한다고 합니다.

이 전차는 국내에 남아 있는 전차 3대 가운데 하나로 서울역사박물관과 국립서울과학관에 복원된 일본에서 만든 다른 전차와 달리 미제로 길이 14m, 폭 2.8m, 높이 3m 크기로 표면은 철로 내부는 나무로 만들어져 있으며, 24개 좌석과 미닫이문이 양쪽에 각각 2개씩 있습니다.

 

부산전차는 1952년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운행되던 시영전차를 무상원조 받은 것 중 하나로 1968년 5월 19일까지 운행됐으며, 이후 동아대가 한국전력의 전신인 '남전'으로부터 학습용으로 기증받아 보관해 왔습니다.

 

다음 부산 방문시 동아대 박물관 관람과 함께 진짜 전차를 꼭 타 봐야 겠습니다.

 

일제강점기 대청동은 부산의 중심지였고 일본인들의 거류지로서 동양척식주식회사부산지점과 조선은행과 같은 금융기관, 병원, 양조장, 가구점, 일본식과자점, 세탁소, 미곡판매 및 정미소, 출판사 등 많은 회사와 상업시설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는데, 대부분의 상점들은 일본인들이 경영하였고, 각종 근대적 시설들도 일본들은 위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근대거리에는 제과점, 양품점, 양화점 등이 있으며 그 사이에 전차가 있는데 모형이지만 전차내에 도로변의 상점 영상이 있기에 영상을 보노라면 전차가 달리는 듯 합니다.

좌석과 영상기간의 거리가 짧다보니 동영상으로 담기에 쉽지않아 3번 담아 하나를 건졌는데 생각보다 많이 어둡네요.

며칠전 남포문고앞에서 용원행 버스를 타고 멀리로 힘들어 중간에 내리기도 했는데, 카메라를 눈에 대고 동영상을 담으니 전차도 멀미를 하더라고요.

대략 난감이었습니다.^^;

 

 

▲ 블로그 이웃 박규화 언니의 고명딸 한누리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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