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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진해 풍경

군함타러 진해 해양공원 가자

by 실비단안개 2011.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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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통합이후 주요 관광지에 대한 '창원관광 30선' 선호도 조사에서 주남저수지, 돝섬해상 유원지, 용지호수, 저도연육교, 마창대교, 진해해양공원, 마산어시장, 무학산/서원곡, 해양드라마세트장, 해군사관학교박물관, 성주사, 문신미술관, 진해드림파크/목재체험, 팔용산 돌탑, 마금산 온천, 국립3.15국립묘지, 창원의집, 장복산 공원, 마산항/야경, 창원과학 체험관, 벚꽃거리, 천주산, 제황산공원, 진해루, 경남도립미술관, 성산패총, 봉암수원지, 진해파크랜드, 웅산/시루봉, 내수면환경생태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시티투어 대상 관광지로는 주남저수지, 저도연육교, 마창대교, 진해해양공원, 마산어시장, 해양드라마세트장, 해군사관학교박물관 등의 순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진해의 경우 바다와 생태공원, 산이 두루 선정되었는데 진해드림파크(http://blog.daum.net/mylovemay/15533643)와 내수면생환경생태연구소(http://blog.daum.net/mylovemay/15533668)를 지난 가을에 소개했기에 오늘은 진해 해양공원을 소개하겠습니다.

 

진해 해양공원이 진해가 아닌 '창원 해양공원'이 되었기에 마산과 舊창원시민은 타지역민에서 지역민 입장료로 출입이 가능합니다.^^

 

 

해양공원은 진해 명동 음지도에 있는 공원으로 2005년 3월 군함전시관 및 해전사체험관 개관과  2005년 11월 음지교가 개통되었습니다.

군함전시관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실전 배치됐던  길이 119m, 높이 35m의 2500t급 구축함(강원함)과 321t급 소해함, 110t급 고속정 등  3척의 군함을 전시물로 활용하여 당시 해군들의 함상생활 24시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관실과 함장실, 작전실 등 주요시설을  공개하고 함포 등을 관람자들이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에 연중 많은 관광객이 해양공원을 찾습니다.

 

▲ 강원함과 음지교

 

해양공원은 대중교통 이용시 불편을 느낄 수 있지만 자가승용차일 경우 장애인, 임산부용 주차장이 있으며, 휠체어, 유모차 대여가 가능합니다.

식사가 가능한 레스토랑이 있으며, 주말에는 간식포장마차가 등장하고 야외공연무대가 있기에 공연관람이 가능하며, 광장에 새해맞이 놀이장이 있었기에 윷놀이, 제기차기 등을 즐기는 가족나들이객들이 많았습니다.

 

▲ 강원함과 구명정, 장갑차

 

광장 한켠에는 장갑차, 구명정, 프로펠러가 전시되어 있는데, 장갑차(LVT-P7)는 1974년 미국에서 인수하여 2002년 8월 퇴역하기까지 우리나라 해병대에서 사용된 무기며, 구명정은 조난이나 난파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하여 선박에 탑재한 작은 배로 1992년 현대정공에서 제작되어 1993년 대선조선에서 건조한 부경대학교 해양탐사선 탐양호에 탐재되었던 승선정원 25인용입니다.

강원함 함미쪽을 마주하여 프로펠러가 전시되어 있는데 강원함과 함께 퇴역시까지 약 50년 동안 동거동락하던 프로펠러입니다.

 

 

강원함은 정박된 군함입니다.

관람의 편의를 위해 부분철거하여 통로를 설치하였으며 안전망이 있지만 전류가 흐르며 민간인이 보아 위험하다고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그러하기에 민간인의 승선시 안전을 요하는데 곳곳에 주의와 안내가 있으며, 관계자만 출입이 가능한 곳도 있으니 안내를 잘 읽고 지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강원함 부분을 사진으로 보겠습니다.

군함내부는 미로같았습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움직였지만 어느 순간 방향감각을 잃기도 했는데요, 아래는 함수부분으로 앵카(닻)와 윈드라스와 5인치포입니다.

윈드라스는 함정이 부두나 해상에 정박시 앵카의 체인 및 훗줄을 걸어서 당기거나 풀어주는 전동장비며, 5인치 함포는 구축함의 주력 함포로서 함수와 함미에 각각 장착되어 있으며 5인치는 포의 구경을 뜻합니다.

 

앵카의 체인이나 훗줄은 보기에도 아주 무거워 보이며 줄이지만 뻣뻣할 것 같아 만지지도 못하겠더군요.

그에 비해 포는 관람객들이 사진의 배경으로 좋아하며 포에 앉아 작동하면 포 소리가 나기에 남자아이들이 좋아합니다.

 

 

함교는 함장이 항해 중에 함을 조종·지휘하기 위하여 갑판 맨 앞 한가운데에 높게 만든 갑판으로 관광객들은 호기심에 키를 잡으며 통신수단인 전화기를 들고 다이얼을 돌려보기도 하는데, 실제 전화통화가 가능한게 아니기에 실망하는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 신기해 했습니다.

 

▲ 함교

 

강원함은 퇴역하여 전시함이 되었기에 관람객 편의시설이 있는데 남녀화장실과 식음수대, 온라인서비스실이 있습니다.

온라인서비스실이 두 개며, 게임이 가능하고 즉석사진촬영기도 있습니다.

즉석사진촬영기는 자판기식으로 돈을 넣어 촬영 인화를 하며, 인터넷 접속은 무료입니다.

 

 

군함은 많은 전선과 기계들이 복잡하게 있었으며, 군인들이 바다에서 생활을 하는 곳이기에 숙소, 식당, 이발소, 의무실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있는데, 그 환경이 열악하여 우리 국군이 고생을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염려가 들었습니다.

물론 지금의 군함과 강원함은 다를 수 있겠지만 바다의 생활이 육지보다 낫지는 않을 것입니다.

 

 

▲ 이발소, 주방, 의무실

 

집무실이라고 숙소보다 나은 건 아니지만, 일반병의 숙소 침대는 매달려 있었으며 사물함은 유치원의 사물함보다 낫다고 할 수 없는 시설이었습니다.

이런 시설에서 군인들은 휴식을 취하거나 전우애를 나누며 바다를 육지삼아 밤낮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수고하는구나 생각하니 대한의 모든 장병들이 아들같았습니다.

 

 

군함전시관 앞에는 군함모양의 해전사체험관이 있습니다.

체험관은 지상 2층 연면적 1880㎡(560여평)규모로 1층은 첨단시설을 이용, 동·서양 해전 관련 각종 체험전시실로 구성되어 있고 2층 전시실은 '해양력과 해군력', '해양의 전초기지 진해'를 주제로 해양력의 중요성과 진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에 대해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며, 시물레이션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니 해전사체험관과 각종 어패류가 전시되어 있는 해양생물 테마파크도 꼭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해양생물테마파크는 고둥을 형상화하여 1층은 바다, 2층은 땅, 3층은 하늘로서 자연을 담은 건축물로서, 크게 1층의 유영생물전시실과 2층의 저서생물전시실로 나뉘어 있으며 그 외에 체험실과 영상실, 기획전시실로 구성되어 바다속 생태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되어 있습니다.

 

해양생태 테마파크는 고둥을 형상화 했다고 했습니다.

2, 3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마치 고둥속 같으며 조명은 물고기 모양이며, 각 전시실은 영상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 해양생태 테마파크

 

▲ 해전사 체험관

 

▲ 해양공원 일몰과 야경

 

해양공원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으니 해양공원 방문전에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창원 해양공원 http://tour.jinhae.go.kr/park (055-545-3600 055-712-0425)
 

이 글은 경상남도 홍보블로그 따옥따옥(http://blog.naver.com/gnfeel)에 실린 글로 예약 포스트입니다. 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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