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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열풍, 진해 야권후보들 감 못 잡아

by 실비단안개 201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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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오후 2시~5시 20, 마산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제 19대 진해 야권 후보 블로거 합동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이 시간이 오기까지 다음 카페 '2012 진해 시민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http://cafe.daum.net/jh2012)' 추진위원들의 노고가 컸습니다.

어느 시詩에서 그랬지요, 진해를 꽃잎 한 장 둘레만한 동네라고.

이 꽃잎 한 장 둘레만한 동네에 여야 예비후보 등록자는 14명 정도입니다.

이러다보니 여당 예비후보를 제외하더라도 (예상)9~10명 혹은 더 될 수 있다보니 1 : 1 구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시민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었습니다.

 

(진해 예비후보)블로거 합동 인터뷰, 누가 관심이나 가지겠어~ 할 정도로 진해는 그다지 주목 받지 못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궁하면 통한다고, 추진위원회에서 팔방으로 뛴 덕분에 민주통합당과 무소속 예비후보 6명이 합동 인터뷰에 응했으며, 나머지 예비후보들은 응하지 못한 이유를 알려 왔습니다.

 

합동 인터뷰에 응한 제 19대 총선 진해 예비후보

- 민주통합당 : 김종길, 김종율, 김하용, 심용혁

- 무소속 : 변영태, 임재범 

 

창원 을 합동 인터뷰때보다 참관자가 많았기에 주최측도 그러한 느낌이었지만 블로거로서 당황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촉박한 시간이었기에 블로거 질문을 취합하지 못한 상태였다보니 후보 모두에게 공통질문과 답변, 참가 블로거들이 간단한 질문을 했음에도 인터뷰 시간은 3시간을 넘었습니다.

 

 

마지막 질문은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국장이 했습니다.

언론에 종사하는 블로거답게 신문 구독과 SNS활용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저는 종이신문을 구독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세상 돌아가는 것을 모르지 않습니다. 인터넷 신문을 읽고 추천을 하거나 댓글을 쓰며, 공유하고 싶은 기사는 트위터에 올리기도 합니다.

아주 가끔은 '요즘'에 올리기도 하지만, 요즘은 다음에서 운영하기에 블로그 하나면 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진해 야권 예비후보들은 어떤 신문을 구독할까, 이 합동 인터뷰를 주관한 곳은 약하디약한 지역신문사, 약한자의 힘이 되고자 하는 경남도민일보입니다.

경남도민일보를 구독한다면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해야 겠지만, 세대간의 차이랄까, 아무튼 예비후보들의 꼼수없는 답변 모습은 순진무구 하기까지 했습니다.

 

자리에 앉은 순으로 표로 만들며, (표)마지막 자리의 임재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입니다.

나가수로 재기한 가수 임재범과 동명입니다.

진해의 중국음식점 '강동원'은 영화배우 강동원 연락처를 검색하면 간판이 '강동원'간판이 나오는데, 임재범 예비후보도 임재범 연락처 검색으로 인터넷에서 많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람해 봅니다.

 

<예비후보들의 중앙지와 지방지 구독 성향>

   김종길  김종율  김하용  변영태  심용혁  임재범
 중앙지  한겨레(사설, 정치), 중앙(경제)  경향, 한겨레, 중앙, 동아  중앙,동아일보  두루 많이 구독  동아, 경향, 한겨레  매일경제, 조선, 문화
 지방지  경남도민일보  경남도민일보  경남도민, 경남신문, 부산일보    경남도민, 경남신문  경남도민, 경남신문

 

예비후보 모두는 중앙지 둘 이상을 구독하며, 지방지는 경남도민일보와 함께 부산이 가까운 용원의 김하용 후보의 경우 부산일보를 구독하며,

심용혁 예비후보는 군시절 선택을 할 수 없었기에 주구장창 조선일보만 읽었는데, 제대를 하니 편향된 삶이었구나 생각되어 진보와 보수 신문을 구독한다고 했습니다.

한 때 진실을 알리는 시민, 언소주회원으로 활동했는데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은 일이었구나 싶기도 하지만, 중앙지를 기준으로 할 때 50%가 열린신문을 구독하니 세상은 변할것이라는 희망을 접지는 않겠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전면 허용되면서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선 SNS 열풍이 불고 있는데 스마트폰이 이러한 서비스와 연동되며 새로운 길을 열게 된 것입니다.

진해 야권 예비후보들은 이를 얼마나 활용하는지 보겠습니다.

 

   김종길  김종율  김하용  변영태  심용혁  임재범
 블로그  예(3개월)  아니요  싸이월드  예  예(블로그와 싸이)  아니요
 페이스북  예  아니요    예  예  예
 트위터  예  아니요    예  예  아니요

 

SNS는 Social Network Service의 약자로 사회관계망서비스입니다.

블로그,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터위트 등을 들수 있는데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활동을 대부분 병행하지만, 페이스북과 트위트를 하는 이들은 이것들만 고집하기도 하는데,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블로그는 자료수집, 기록 등에 시간이 걸리는 반면,  페북이나 트위터 등은 실시간 올려 바로 확인(응답)이 가능하기에 선호한다고 합니다.

 

저는 블로그에 주를 두는데요, 블로그 개설 이유가 그랬듯이 뭔가를 기록·저장하여 나누고 공유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창원 페북이 전국에서 유명하지만 제 페이스북은 휴업상태며 요즘과 트위터는 주요뉴스와 풍경을 나누고 싶을 때 스마트폰으로 찍어 올립니다만, 휙 지나가는 바람같아 아직 그다지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데, 나이가 더 들어 활동이 귀찮을 때 즘이면 트위터나 페북으로 세월을 보낼것 같기도 합니다.

 

클릭 몇 번이나 몇 번의 댓글을 통해 손쉽게 새로운 사람과의 인맥을 맺을 수 있는 것이 소셜네트워크의 가장 큰 장점인데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교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바쁜 현대사회에 스마트폰은 날개를 달아준 격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이라면, 자신의 글이 전세계의 사람들에게 퍼질 수 있다는 것인데, 자신이 올린 단어하나 문장 한 줄이 지구상의 소셜네트워크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노출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비후보들의 답변을 보면  '예'라는 답변이 '아니요'보다 많긴 하지만, 젊은 세대인 심용혁 예비후보를 제외하곤 소셜네트워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듯 보였습니다.

임재범, 김종율, 김하용 의원의 경우 전자메일과 카페활동을 소셜네트워크 범위에 넣었는데,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요즘은 자신의 계정을 가지고 사람들과 대화를 주고 받는 반면, 카페는 특정 공간에 가입을 해야만 사람들과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예비후보들의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방문해 봤습니다.

김종길 후보의 경우 노무현 대통령 이미지가 풍기며 비교적 잘 운영되고 있는 듯 하지만, 선거를 위한 블로그 운영이란 이미지에 그쳤습니다.

- http://blog.naver.com/jkkimcpa

 

변영태 예비후보의 경우 전 언론인입니다.

지역 주간지지만 한 주 발행하다가 개인일로 바빠 쉬다가 독자가 생각날 때 그 주에 발행을 한다면 독자는 구독을 끊을 것입니다.

블로그 운영에 '예'라고 했지만, 마지막 포스트가 2010년 5월 3일이었으니 지금은 휴업상태입니다.

- http://blog.daum.net/byunyt

 

사람이 눈치가 없으면 코치라도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김종율 예비후보의 코치는 상당했습니다.

당시 답변이 똑 부러지지 못한 김하용 후보와 비슷하다고 했는데요, 김하용 후보의 경우 2006년에 싸이월드를 운영했다고 했으며, 현재 네이버 블로그를 열어 둔 상태지만 선거를 위한 순간 운영이 될 확율이 높은 블로그로 보입니다.

김종율 예비후보의 경우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역시 오픈만 해 뒀네요.

김종율 - http://kimjongyoul.com/xe/main

김하용 - http://김하용.com/

 

수혈이 필요한 시대, 젊은세대 심용혁 예비후보는 페북, 트위터를 하지만 블로그는 메뚜기가 될 확율이 높을 것 같습니다.

김두관 도지사의 경우 2007년 선대본 해단식과 함께 블로그가 휴업상태인데, 도지사 선거를 앞두었을 때 블로그를 다시 개설했습니다.

선거 끝나면 블로그 운명도 끝나다시피 하는 걸 여러번 봤기에 선거철에 블로그를 개설하는 후보들 별로라고 생각하는데요, 낙선하는 그 순간 블로그 운영 끝이니 친구 맺어 방문하여 목청껏 응원하면 나중에 배신감 배가 되며 본인도 신뢰감을 잃을 수 있습니다. 

저는 블로그 만난지 2,325일이며, 어제까지 2,222개의 포스트가 공개 혹은 비공개로 있는데, 블로그는 기록의 가치가 충분한 공간이니 꾸준히 운영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뿐 아니라 일과 사람과의 관계 등에 있어 한길을 걷는 사람에게 호감을 더 느낍니다.

- http://www.jinhae.tv/

 

마지막으로 임재범 예비후보입니다.

자료에 페이스북 주소는 나와 있지 않지만 페북을 한다고 했는데요, 하루 방문자가 얼마다 하는 말씀까지 하셨지만, 아직 소셜네트워크 이해 단계까지는 아닌 듯 하기에 역시 아쉽습니다.

 

19대 총선은 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전면 허용되었습니다.

발로 뛰는 선거운동도 중요하겠지만 온라인 소통을 무시하면 안되는 시대입니다. 그렇다고 SNS를 활용하지 않는다고 시대에 영 뒤쳐지는 후보로 예단하는 것도 옳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부러진 화살'의 고공행진에 한 몫을 한 것이 SNS이기도 한데요, 진해 야권 예비후보들도 시대가 시대니만큼 SNS를 적극 활용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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