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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용혁은 불효자다

by 실비단안개 2012.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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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심용혁 예비후보 사무실을 나와 다시 경화시장으로 갔습니다.

- 4월, 혁명의 달이 될까 잔인한 달이 될까, 심용혁 사무실을 찾아

 

사무실을 찾기전 둘러 본 시장통에서보다 많은 명함이 시장통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이는 심용혁 예비후보의 명함만이 아니었으며 어느 지역이나 버려지는 많은 명함을 볼 수 있기에 후보 내지 예비후보자들이 유권자들에게 외면당하는 것 같아 마음 한켠이 짠 하기도 합니다.

 

심용혁 예비후보의 부모님 모습은 시단추(http://cafe.daum.net/jh2012)카페에서 한 번 뵈었기에 얼굴을 제대로 기억 못하기에 사무실 직원에게 부모님 차림을 물으니 두 분 다 안경을 썼으며, 아버님은 양복차림이며 어머님은 남색윗옷에 붉은색 스카프를 했다고 했습니다.

시장통 중간쯤에서 양복을 입고 안경을 쓴  분을 만났기에 심용혁 예비후보 아버님 되시냐고 여쭈니 아니라고 했기에 시장통 끝까지 갔다 되돌아 오니 철길 꽃가게 근처에서 예비후보 아버님께서 시민들에게 명함을 배포하고 있었습니다.

 

소개를 하고 명함 배포 모습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명함을 건넬때 상대의 눈과 이야기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앞서다보니 다음 행인에게 연신 눈길을 주는 일이 더 많았습니다.

그 마음 충분히 압니다.

저도 진알시 활동시 전단지 배포 등을 할 때 처음엔 빨리, 많이 배포해야 겠다는 생각이 앞섰기에 심 예비후보 아버님처럼 행동을 했지만, 하나를 전하더라도 진정성이 전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행인 내지 상가 방문시 눈을 맞추며 진지하게 대했습니다.

 

 

 

 

심용혁 예비후보 어머님은 경화시장 공영주차장쪽에서 명함을 배포하고 있었습니다.

다가가니 어머님께서 먼저 인사를 하더군요.

심 예비후보 아버님께서 연락을 하셨다고.

그때 명함을 받아 든 시민이 말 했습니다.

통합이 잘못되었으니 진해시 분리공약을 하는 후보가 진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고.

어머님은 잠시 혼란해 했습니다.

통합이라고 하니 당과 당의 통합 내지 야권통합을 뜻 하는 줄 알고 시민의 의견에 동조할 수 없다는 표정이었기에 마창진 통합은 분명 잘못 되었다고 거들어 이해를 도와 드렸습니다. 어머님이 창원시민이 아니기에 겪는 일이며, 낮 시간은 포근하지만 아직은 옷깃을 여며야 하는 시간이 많기에 마음이 복잡해지며 어머님이 고생이 많으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마찬진 졸속통합에 대한 심용혁의 생각

 

예비후보 어머니가 명함을 배포하니 곁의 할머니께서 "나는 와 안 주노" 하셨기에 어머님은 공손히 명함을 드렸으며, 할머니는 흐뭇한 표정으로 명함을 읽었습니다.

 

 

명함 배포나 전단지 배포시의 애로를 알기에 어머니와 잠시잠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진해는 작은 도시다보니 젊은이보다는 나이드신 분들이 많으며, 시장의 경우 남자보다 여자를 더 많이 만나는 곳입니다.

그래도 사람 많이 만나며 배포하기 좋은 곳은 역시 재래시장입니다.

용원시장(4, 9일)에서도 그랬는데 경화시장도 마찬가지라며, 나이 드신 분들은 명함을 받는데 젊은 엄마들은 외면하기 일쑤라고 했습니다.

용원이 아파트단지며 외지인들이 많기에 나름 깨어 있는 젊은 엄마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라며 위로를 했지만, 외지인은 사실 지역일에 관심을 잘 보이지 않습니다.

 

 

▲ 외면하는 행인에게 다가설 엄두를 내지 못하는 예비후보 어머니

 

젊은 엄마라고 모두 외면하는 건 아닙니다.

아기를 안았지만 웃으며 명함을 받는 엄마도 있으며, 연세드신 어른이라고 명함을 모두 받는 건 아니기에 생각의 차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저 역시 진알시활동전과 정치에 무관심 했을 때 시장에서 만나는 젊은엄마들과 같은 모습이었을 겁니다.

 

 

심용혁 부모님은 안양에 거주하지만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현재 진해 심용혁 예비후와 함께 머뭅니다.

1월 부터 명함 배포를 했지만 그때는 드문드문 했는데 비해 2월 들어 매일 하루 4시간 정도 배포한다고 합니다.

어떤 날은 한 자리에서 서너시간을 배포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무엇을 한 자리에 몇 시간째 해야 한다면 지루함을 느끼겠지만, 후보의 어머니는 아들을 위하는 일이기에 지루하다는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고 합니다.

 

모든 부모에게 자식은 큰 기쁨이며 세상의 전부입니다.

자녀가 고등학생이 되면 대학만 들어가면 자식 뒷바라지 끝이겠지하며 수험생이 있는 가정은 발뒷꿈치를 들고 다녀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정에서 헌신적이며, 대학 입학후는 대학만 졸업하면 고생 끝이겠지 하지만 대학 졸업후에 취업이 되지 않다보니 부모에게 의존하며 혼인후에도 부모에게 손 벌리기는 마찬가지인 게 요즘 현실입니다.

심용혁 부모니에게 있어 심 예비후보는 언제나 듬직한 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국회의원 되겠다고 하니 천리를 마다않고 달려 왔습니다.

손주의 재롱과 여가활동으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연세인 부모님은 경선 이후까지 진해에 머물러야 할 가능성이 있으며, 일요일도 쉬지 못하고 명함 배포를 하고 있으니 심용혁 예비후보는 불효자라고 생각합니다.

심용혁 예비후보뿐 아니라 이 땅의 모든 자식들이 애물단지지만 자식이 지역과 지역민을 위해 일을 하겠다니 도와야지 어쩌겠습니까.

 

 

민주통합당 심용혁 예비후보 아버님은 다음(daum)에서 '진해사랑'이란 닉네임으로 활동하십니다.

진해사랑님은 시단추(http://cafe.daum.net/jh2012)카페에서 열성적으로 활동하며, 심용혁을 좀 더 알리기 위해 경남블로그공동체(http://cafe.daum.net/GBC119)에 가입하여 민주통합당 선거인단에 가입해 달라는 호소글을 올리기도 했으며, 지금 이 시간에도 명함 배포를 하고 있습니다.

 

"심용혁 후보(36)부모 되는 심응래(68세), 이숙자(68세)입니다.

나눔뉴스(http://nanumnews.com/sub_read.html?uid=38457§ion=sc201)에 보도된 대로 이른바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사람들이라고 불리는 심용혁 예비후보인 저의 아들은 진해 출신이 아니지만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따돌리며 경선을 앞두고 있으나 진해구에 연고가 없다보니 선거인단 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진해구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진해에서 열심히 일할 사람이라고 생각이 드신다면 민주통합당 선거인단에 가입 하셔서 심용혁이가 경선을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경선과정에서 낙선하면 어느 후보가 되더라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맡아서 해드겠다는 약속을 한 마음 씀씀이가 넓은 심용혁 예비후보가 애물단지가 아닌 효자노릇 할 수 있도록 진해시민 여러분이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창원시 다섯개 선거구 가운데 30대 유권자가 가장 많은 진해는 창원에서의 이주 및 군복무인구의 영향이라고 하며, 용원의 경우 인구가 급격히 늘었는데 아파트 건설로 타지역에서 이주한 시민이 많기 때문입니다.

젊은 세대가 19대 총선에 관심을 가져준다면 심용혁에게 4월은 혁명이 달이 될 수 있을 겁니다.

 

2030세대 70%가 투표를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18대 총선 때 2030세대 투표율은 전국 33%에 그쳤고, 경남은 38%를 차지했는데, 경남 청년단체들은 투표율 2배로 끌어올리기 위해 경남 여러 청년단체들이 '체인지(Change) 2012 청년유권자 경남운동본부'를 결성했습니다.
반값등록금, 청년실업의 해소,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비롯한 생활비 문제까지 다양한 요구들이 청년들에 의해 분출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에 진해 유권자도 한 목소리를 낼수 있기를 바라며, 각 당 예비후보들의 인사와 명함을 외면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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