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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벚꽃 · 웅천요(熊川窯)

경화역 벚꽃아래,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by 실비단안개 201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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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군항제는 이미 끝났습니다만, 진해탐방 공부하러 가는 길에 경화역에 들렸습니다.

시내와 달리 경화역, 안민고개, 내수면 연구소는 벚꽃이 늦게 피기에 볼만하거든요.

 

경화역은 1928년에 세워져 짧지 않은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옛 역사 건물은 노후되어 2000년 9월에 철거되어 지금은 가건물이며, 근무자도 없고 기차도 정차하지 않는 역입니다. 그러나 봄이면 많은 외지인들까지 찾아주는 진해의 명물로 CNN선정 한국 방문시 꼭 가봐야 하는 곳에 선정되기도 한 곳입니다. 

 

경화역 벚꽃터널은 경화역과 세화여고 사이 약 800m로 장관이며 경화역을 알리는 벽화담장에 쓰여져있던 '경화역'마져 추억이 되었습니다만 사람들은 여전히 경화역을 찾고 벚꽃놀이를 즐깁니다. 

군항제 기간 위험을 알리는 울이 걷어졌으며, 무대, 안내원 모두 사라졌지만 12일 아직도 많은 이들이 경화역을 찾았으며, 전국에서 모인 사진 동호회원들이 터널을 뚫고 올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얗게 떨어지는 벚꽃잎 사이로 들어오는 기차를 만나고 싶었지만 진해탐방 공부를 하러 가야 했기에 경화역을 떴습니다.

아래 기차가 들어오는 풍경은 4월 9일 찍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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