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 오동동 이야기 추억여행1. 마산 부림시장 6.25떡볶이 정체는
경남도민일보 스토리텔링 연구소에서 마산을 떠나 서울 등 객지에서 살아오던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떠나는 '추억 여행'이 5월 11일 있었습니다.
20여명이 서울에서 고향을 찾아 왔으며 경남 블로그 공동체회원이 함께 했습니다.
문신미술관 관람 후 임항선 철길을 따라 걷다 멈춘곳은 부림시장이었습니다.
부림시장은1970~1980년대 마산의 동대문 시장이라고 불리며 웬만한 상품들은 다 구할 수 있는 큰시장이었습니다.
여느 도시의 재래시장과 마찬가지로 부림시장도 옛명성을 잃었습니다만, 진해에 큰시장이 없다보니 부림시장은 여전히 큰시장이었습니다.
추억여행 일행이 떡볶이를 먹고 있었기에 우리 경남 블로그 공동체(이하 경블공)회원도 자연스레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간판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6.25 피난 월남 떡볶이 전문, 줄여 6.25떡볶이 원조1호집이었습니다.
부림시장도 부산 국제시장만큼 오래 됐나 보다...
그런데 6.25떡볶이란 어떤 떡볶일까.. 6.25때도 떡볶이가 있었나...
▲ 국제시장 먹자골목
강억덕(56세) 사장님이 결혼하여 첫아이 낳고 먹고살기 위해 차린 떢볶이집으로 남의 가게앞에서 좌판으로 장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았다보니 손님은 목욕탕의자에 앉아 먹었으며, 손님이 떡볶이를 먹을 때 손에 든 떡볶이 그릇을 뜨거워 하며 국물을 흘렸기에 집에 있는 화분받침대를 들고 와 떡볶이 그릇을 담으니 꼭 맞앚기에 화분떡볶이라고 하며, 좌판앞에 쪼그리고 앉아 먹는 모습이 피난민을 연상시켰기에 손님이 '6.25떡볶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는데 그걸 상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6.25떡볶이집 풍경입니다.
맞춤용기같습니다.
아마 종일 이렇게 끓고 있을 겁니다.
옆엔 화분받침대가...
한쪽엔 떡볶이 다른 쪽엔 순대와 튀김이..
떡볶이는 국물떡볶이와 매운 떡볶이 두 종류..
가게안은 온통 메모입니다.
튀김담당 할머니께 도민일보 아세요 하니, 어~ 4번에 다 나와~
티비 4번이 경남방송인가 아마 그럴겁니다.
할머니의 귀여운 답변에 하하~^^
미션 수행중인 추억여행팀입니다.
10살 서민기군은 아빠와 함께 아빠의 추억을 찾아 마산에 왔습니다.
빨간스카프팀의 미션은 "마산하면 떠오르는 음식 세가지 먹고 인증샷 찍어오기"입니다.
미션 수행후 코아양과 앞으로 가면 됩니다.
가끔은 만나는 회원도 있지만 부산의 커피믹스님은 오랜만에 함께 했습니다.
그 사이 머리가 짧아졌습니다.
경블공 회원입니다.
장복산, 커피믹스, 김훤주, 선비, 달그리메님입니다.
순대 두 접시, 떡볶이 두 접시, 생탁 세 병... 비우고 뭘 더 원하는...^^
부림시장 풍경 부분입니다.
주단, 이바지음식, 채소와 과일, 식당가 등 다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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