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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낙동江과 팸투어·답사

나무위의 오두막 세 채와 石一經/추산 야외 조각미술관

by 실비단안개 2012.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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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 오동동 이야기 추억여행 3. 나무위의 오두막 세 채와 石一經/추산 야외 조각미술관

경남도민일보 스토리텔링 연구소에서 진행한 마산을 떠나 서울 등 객지에서 살아오던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떠나는 '추억 여행'이 5월 11일 있었습니다.

20여명이 서울에서 고향을 찾아 왔으며 경남 블로그 공동체회원이 함께 했습니다.

- 창동오동동이야기

 

2010 문신 국제조각심포지엄이 추산공원 일대에서 개최되었으며, 추산 야외 조각미술관이 개장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조각가들을 초청하여 제작 설치한 작품들이 공원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있는데 시립 마산박물관 뜰, 주차장 부근에도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는 작품이 문신미술관에서 임항선 철길로 내려가는 계단 주변 나무위에 있는 오두막 세 채입니다.

 

 

다른 방향에서 (줌이 약하지만)당겨 봤습니다.

집 구색을 갖추기 위해 창문도 있습니다만 사람이 살기에는 아무래도 아닌것 같은 집입니다.^^

 

 

작가 가와마타 타다시는 일본인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들, 즉 건축목재, 판지등의 재료를 사용하여서 작품을 하는 환경미술 분야의 작가라고 하며 건축물의 유한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주거공간을 둘러싼 새로운 메시지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주거공간이 부족하니 아이 생산을 중단하라.. 설마 이런 메시지는 아니겠지요.^^

 

 

 계단을 내려가면 나무위의 오두막이 또 나옵니다.

새소리에 눈을 뜨는 아침은 아름답겠지만 오두막이 작기에 주거지로는 부적합한 작품에 머뭅니다.

 

 

추억여행팀은 조각미술관 작품을 대부분 처음 대했을 테니 고향에 대한 추억을 하나 더 만들어가는 시간이 되었겠지만, 예술가에게 다가가는 길은 참으로 멉니다.^^

 

마지막 오두막으로 가는 길 바닥에 이상한 글씨가 징검다리 돌에 새겨져 있습니다.

 

 

 

안내를 보면 석일경 작가는 쉬빙입니다.

쉬빙은 중국 작가로 1989년 천안문 사태후 중국을 떠나 미국에서 활동중이라고 합니다. 

石一經 / 쉬빙 Xu Bing

쉬빙은 뜻을 알 수 없는 한자를 개발하고 이를 형상화한 작업으로 유명하다.

이은상의 <가고파>를 소재로 삼은 이 작품에서 문자는 이미 언어적 소통을 위한 도구의 차원을 넘어 조형적 형상을 지닌 상징 기호로 읽히면서 관객들을 색다른 사색과 명상의 공간으로 안내한다. 

 

친절하게 문자해석 도움말이 있지만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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