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이 피는 계절이며 가장 궁금한 곳은 주남저수지연꽃단지입니다.
7월 8일 일요일에 다녀왔습니다.
주남저수지변 판신마을 들판너머로 전망대가 보이며, 은빛갈대가 빛나는 쪽이 연꽃단지입니다.
연꽃을 찍기에는 약긴 이른감이 있지만, 우리가 도착했을 때 사진각가들은 개비비사촌을 찍이 위해 전망대와 근처에서 서성였으며, 갱상도문화학교 답사시 동행했던 분은 이미 장비를 정리하여 떠날 준비를 하더군요.
연꽃이 만발하진 않았지만 휴일과 비개인 후라 그런지 연꽃단지를 찾은 가족나들이객이 많았습니다.
연꽃단지가 지난해와 달라졌는데요, 수련단지는 물수세미에게 점령당하다시피 했으며 연꽃도 많이 서식해 있었습니다.
연꽃단지 입구에 송림수생생태환경(http://blog.daum.net/mylovemay/15533770)에서 관리한다는 푯말은 여전히 있지만 거의 해마다 주남저수지연꽃단지를 찾다보니 변화가 한눈에 들어 왔는데요, 관리가 되지 않은 듯 했으니 창원시에서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느해엔 물양귀비가 많았었는데 지금은 물양귀비, 야개연, 가시연 등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노랑어리연단지가 따로 조성된건지 수련단지에 노랑어리연이 침범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온전한 노랑어리연이 없다시피 했습니다.
수련도 벌레로 엉망이었기에 전망대아래 둥근주소에서 담은 건데요 그나마 나은 수련모습입니다.
전망대아래 둥근수조와 주변도 전혀 관리가 되고 있지 않았는데 이쪽은 창원시 산하단체에서 관리를 하지 싶습니다.
어제 온전히 푸른 하늘이 아니었기에 연꽃의 색이 흐릴 수 있습니다만, 연잎이나 꽃 모두 색이 선명치않으며, 비리라고 하는 진딧물이 많았는데 밀양연꽃단지의 백련도 같은 현상이었으니 가뭄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맑고 깨끗한 백련 찾느라 연지를 두바퀴 넘게 넘게 돈듯 한데요, 연지에서 정말정말 깨끗한 백련과 홍련입니다.
- 2011년 주남저수지 연꽃단지 풍경 : http://blog.daum.net/mylovemay/15533766
연꽃의 계절이니 가뭄과 관리소홀로 허접하더라고 즐겨야겠지요.
연꽃단지에가면 잠자리가 유난히 많기에 연꽃봉오리에 앉은 잠자리들과 한참 놀았습니다.
연잎에 구르는 물방울을 신기해하며 바라보는 남자아긴데 연잎이 비(물)에 젖지않는 이유는 몇 번 이야기했는데 복습입니다.
연잎의 표면은 잎 표면의 미세돌기 구조에 의한 발수성이 있어 물이 묻지않고 잎 위에 방울로 맺히며, 수련잎은 잎 표면에 왁스(wax)성분에 의하여 약간의 발수성은 있으나 일반적으로 표면이 젖지 않습니다.
주남저수지입니다.
예전에 가시연과 어리연이 있던 자리에 연꽃이 군락을 이뤘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연꽃이 많이 번식하면서 생태계 변화를 가져오고, 철새들의 먹이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환경단체와 생태환경운동가들이 걱정을 하는데 제거가 필요할 듯 싶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햇살이 따가웠기에 긴시간이 아니었음에도 피곤을 많이 느낀 주남저수지 연지 연꽃만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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