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매화와 벚꽃 구별 어렵지 않아요

by 실비단안개 2012. 4. 22.
728x90

진해는 벚꽃이 이미 졌지만 중부지방에 벚꽃이 피는 시기다보니 '매화와 벚꽃 구별하기', '차이'가 키워드에 계속 오릅니다.

매화는 이미 진줄 알았는데 일산 친구 농원에 이제 매화가 핀다고 하니 놀랍긴 하지만 지역마다 개화시기가 다르니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지난해 쉬었다보니 자료수집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에 요즘 봄꽃 자료수집중이지만 찾는 이들을 위해 간단하게 정리하겠습니다.

 

매화와 벚꽃

매화입니다.

매화는 겨울에 피어 봄을 부르는 꽃으로 향기가 은은하기에 곁을 지나면 코끝에서 먼저 느낌이 옵니다. 

흰색꽃이 피면 백매, 붉은꽃이 피면 홍매, 색에 따라 불려지며 겹이면 만첩이라고 합니다.

 

 

시계방향으로 홍매, 백매, 청매, 만첩매입니다.

 

 

- 밑줄친 부분만 알면 매화와 벚꽃 구분 어렵지 않습니다.

매화나무(梅實, 梅花, Japanese Apricot)는 장미과(Rosaceae)에 속하는  낙엽성 활엽 소교목(喬木)으로  원산지는 중국이고 한국, 일본에 분포되고 우리나라에는 고려 때 들여왔다고 하며 난(蘭), 국(菊) 죽(竹)과 더불어 4군자의 하나입니다.  

5m 정도 자라며, 줄기 굵고 거칠며 검은색이나 어린가지는 초록색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난형이며 잎가장자리에는 뾰족한 톱니들이 나 있으며, 잎의 앞뒤와 뒷면 잎맥에 털이 있습니다. 짧은 잎자루에는 부드러운 털이 나 있으며 꽃은 이른 봄(2~4월)에 잎보다 먼저 나와 흰색 또는 연분홍색으로 피는데 향기가 강하며, 잎겨드랑이에 1~2송이씩 달립니다.

 

꽃자루가 거의 없으며 5장의 꽃잎은 난형이고, 수술이 많으며 암술은 1개입니다.

건조에 강하고 추위에 잘 견디므로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자랄 수 있으며, 이 나무는 꽃을 중심으로 하면 매화나무이고  열매를 중심으로 하면 매실나무가 됩니다.(다음사전 참고)

 

아래 사진은 김해 건설공고 고매인 와룡매이긴 하지만 매화는 벚나무처럼 키가 크지 않습니다.

 

 

매화꽃 아래에 앉아, 이런 말은 들어 보지 못했겠지만 벚꽃 아래에 앉아는 들어 봤을 정도로 벚나무는 키가 크며 꽃송이가 소담스레 피는게 특징입니다.

벚나무는 장미목 장미과의 식물로 일본·중국·한국 등지에 분포하는 낙엽 활엽교목으로 산지 및 마을 부근에서 자랍니다. 높이20m 정도이며 나무껍질은 자갈색으로 옆으로 벗겨지며, 은 어긋나며 길이 6-12㎝의 난형 또는 난상(卵狀) 피침형으로 끝이 길고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4-5월분홍색 또는 백색으로 피며 지름은 2.5㎝ 정도이고, 2-5개가 잎겨드랑이에 달려 산방 또는 총상꽃차례를 이룹니다. 꽃자루길이 1.5-3㎝로서 가늘고 털이 없으며 밑부분에 포(苞)가 있으며, 꽃잎과 받침조각은 각각 5개이고 수술은 40개 내외입니다. 열매는 핵과(核果)로서 길이 6-8㎜의 구형이며 6-7월에 적색에서 흑색으로 익는데, 이것을 버찌라고 합니다.
수명은 60년 정도로 짧은 편입니다.

 

 

 벚꽃과 매화 비교입니다.

왼편이 벚꽃이며 오른편이 매화로 벚꽃은 매화와 달리 꽃자루가 있는데 붉은 동그라미로 표시했습니다.

벚꽃 아래의 잎 부분을 보면 꽃이 떨어진 후라 꽃자루가 잘 보이니 매화와 비교하기가 좋으며, 이곳은 매화가 지고 벌써 매실이 열렸습니다.(4월 20일)

맨 아래 수피를 보면 벚나무는 자갈색으로 옆으로 벗겨진다고 했는데 나무껍질을 보면 실제 그런 느낌이 들며, 매화는 어린나무와 고매는 느낌이 다른데 고매껍질은 꽃이 피지 않는다면 고사목이라고 여길 정도로 생명력을 찾을 수 없습니다.

 

▲ 벚꽃과 매화

 

벚꽃입니다.

위 오른편의 매화꽃이 가지에 붙은 반면 벚꽃은 아래처럼 붉은색으로 그린 부분을 잘 보면 긴꽃자루가 있습니다.

매화와 벚꽃의 가장 쉬운 구분법꽃자루의 차이매화는 꽃자루가 가지에 바로 붙어 꽃이 피지만 벚꽃은 한 곳에서 대여섯개 꽃자루들이 길게 나와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립니다.

 

 

벚꽃은 우리가 흔히 만나는 왕벚외에 여러 종류가 있으며 계속 계량중인데 이런 일을 진해농업기술센터에서 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는 진해 농업기술센터내 벚꽃단지에서 자료용으로 찍은 벚꽃으로 배꽃처럼 청초한 색이 있는 반면 붉은색도 있고, 잎보다 꽃이 먼저 피지만은 않지만 꽃자루가 있다는 특색이 있습니다.

- 벚꽃의 종류 - 진해 농업기술센터

 

복사꽃과 겹벚꽃

요즘 산과 들에 매화같기도 하고 벚꽃같기도 한 분홍색 화사한 꽃들이 피어 있는 걸 봤을 겁니다.

복사꽃과 겹벚꽃이 요즘 피는데요, 복사꽃과 겹벚꽃은 매화와 벚꽃과 마찬가지로 꽃이 먼저 피긴하나 이어 잎이 피며 색이 짙습니다.

 

복사꽃은 복숭아나무에 핀 꽃이며, 살구꽃과 함께 봄을 대표하는 꽃입니다.

복숭아나무는 장미과의 낙엽 소교목이며, 높이는 3미터 정도이고 잎은 어긋나며 피침 모양으로 잎가에 뭉툭한 톱니가 있고, 꽃은 4~5월에 잎보다 먼저 흰색 또는 연붉은색의 오판화가 잎겨드랑이에 한 개 또는 두 개씩 핍니다.  

봉숭아꽃은 도화, 복사꽃이라고도 합니다.

아래 사진은 앞쪽이 복사꽃이며 뒤쪽의 환한 꽃이 벚꽃입니다.

 

 

겹벚꽃은 말 그대로 꽃이 여러겹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잎도 크고 꽃도 큰 편이라서 꽃만 피면 쉽게 구별이 가능합니다. 왕벚꽃이 지기 시작할 때 여러겹의 꽃이 피며 왕벚꽃보다 색이 짙습니다.

 

 

왼편은 복사꽃이며 오른편은 겹벚꽃입니다.

 

▲ 복사꽃과 겹벚꽃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