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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끌리면 읽기

'해딴에' 우리 아이와 뭐 하지

by 실비단안개 201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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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딴에"는 '해가 있는 동안에', '해가 지기 이전에'를 뜻하는 경상도말입니다.

여름방학때 아무리 덥더라도 노느라 시간 가는 줄 모랐습니다.

엄마가 그랬으며, 지금 저희 아이들에게도 제가 그럽니다.

"해딴에 들어 온나"는 해가 지기전에 귀가하라는 말입니다.

 

"해딴에 다 해라"

하고자 하는 일을 해가 지기 이전에 하라는 말입니다.

사라져가는 우리지역의 말인 '해딴에'는 여행, 체험, 교육, 문화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역민과 지역사회에 보람있는 일을 하면서 더불어 지역 신문의 유지 발전을 위해 경남도민일보가 사회적 기업을 지향하고 만든 법인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뭐든지 지금이 가장 소중하니 지금 배우고, 지금 누리고, 지금 즐기는 것이 최고니 해가 지기전에, 더 늦기전에 마음껏 행복해지자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지역민을 위한 생태 역사 기행

6월에 다녀온 하동 쌍계사 십리길 걷기와 7월 20일 다녀온 담양행이 '해딴에'프로그램 중 하나인 '지역민을 위한 생태 역사 기행'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해 보면 알겠지만, 우리 지역이나 멀지 않은 지역의 생태 역사 기행 프로그램으로, 그 지역의 생태와 역사에 대해 배움과 동시에 누리는 일입니다. 보통 오전 9시에 (마산)경남도민일보 앞에서 출발하여 오후 6시즘에 출발했던 그 자리로 돌아오니 하루 해딴에 해치우는 생태 역사기행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좀 더 보고 더 즐기며 누리고 싶지만, '해딴에'에서 운영해서 그런지 해딴에 돌아오는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해딴에 해야 하기 때문에 그 만큼 더 욕심내어 걷고 즐기게 되기도 합니다.

'지역민을 위한 생태 역사 기행'에서 빠뜨릴수 없는 게 그 지역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일인데, '해딴에'서 각별히 신경쓰는 부분으로 지역의 좋은 음식을 먹는것도 즐기며 누리는 것중 하나입니다.

- 보리밥도 황송한데 손두부까지

- 국수 한 그릇의 행복/담양 국수거리

 

2012년  여덟번의 기행중 3회가 남았는데 참고하여 해딴에 함께 누리면 좋겠습니다.

생태 역사기행은 관광버스로 이동하며, 인기 프로그램이기에 조기마감될 수 있습니다. 저는 순천만이 처음이기에 기대가 큽니다.

회비는 1회 15,000원이며, 몸만 오면 됩니다.

 

신청방법

- 010-2926-3543이나 pole08@hanmail.net로 신청자 성함과 연락처를 보내면 됩니다.

- 농협 351-0372-1432-63 경남도민일보(갱상도문화학교)로 참가비를 송금하면 됩니다.

 

           6회차          8월 17일(금)   김해 여러박물관들과 습지유적
           7회차          9월 21일(금)   전남 순천시 순천만 일대
           8회차          10월 19일(금)   밀양 가지산과 동천둑길

 

▲ 담양 메타세콰이아길

 

청소년 역사체험단과 여름방학 역사체험

하루해가 모자랄 정도로 여름 뙤약볕 아래에서 놀았던 어린 시절이 있었는데, 우리 자랄때와 달리 요즘 아이들은 놀줄을 모릅니다.

우리세대는 많이 논만큼 만나면 이야기거리도 많습니다.

아이들이 놀이를 잊은 건 어른들의 욕심때문인데, 제가 저희 아이들에게 자부할 수 있는 것 마음껏 놀게 했다는 겁니다.

특히 방학이면 유일하게 다니던 피아노 학원마져 끊고 함께 기행 답사를 즐겼으며, 진해로 이사했을 때가 겨울방학때였는데 방학내내 거의 매일 바닷물에 빠지거나 자전거를 타다 논두렁 같은 곳에 빠지기도 했는데 이런 걸 아이들은 추억하며 고마웠다고까지 합니다.

 

'해딴에'에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공부와 경쟁에 찌든 아이들에게 하루쯤 자유를 주는 프로그램으로, 지역과 역사 체험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배움을 바탕에 두긴 하지만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정 불안하다면 방학기간만이라도 아이들에 탁 트인 자연 환경에서 체험과 협동을 익힐 수 있도록 역사 체험을 선물해 주면 어떨까요.

역사체험단은 7월 28일부터며, 6개월간 한달에 한번 토요일에 진행합니다.

토요일에 떠나 일요일에 돌아오는 '1박2일 여름방학 역사체험'도 있습니다.

 

여름방학 역사체험은 사회 교과와 연계한 여름방학 역사체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역사체험을 통해 상상력과 감수성의 날개를 달아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또래가 함께 체험하며 우리 선조와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면 여름방학 최고의 선물이 될 겁니다.

 

해딴에 장터

'해딴에'는 해딴에 장터를 운영합니다.

누구에게나 열린장터로 파는 이나 사는 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장터로 운영하겠다고 하는데요, 되살려 쓸수 있는 모든 물품과 서비스를 자유롭게 사고 팔수 있는 곳입니다.

베풂이 아닌 나눔을 통한 지역 사회 활성화와 유휴 자원 발굴과 활용을 위해서며, 수익금 전액을 지역으로 환원하여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에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합니다.

해딴에 장터는 또 재활용 활성화로 에너지 절약, 탄소배출 감소를 실현하며, 전통 5일장처럼 지역 사회에 새로운 소통 공간을 만들기를 희망합니다.

 

해딴에 장터매달 첫째 ·셋째 목요일 오후 3시~8시까지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에 섭니다.

해딴에서 멍석을 깔겠다고 하니 오셔서 자리를 채워주면 되는데요, 갖은 물품을 가져와도 되고 그러지 않아도 됩니다.

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와 지역주민과 단체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니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뜻 있는 기부를 희망합니다.

해딴에 장터는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오후 8시까지 서는데 도시 직장인을 위한 배려가 아닌가 생각하는데, 저녁 식사후 식구들과 마실삼아 장터구경을 해도 의미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해딴에가 말하는 뜻있는 기부란

- 일상에서 크게 소용이 닿지 앟는 물품을 기부해 주세요.

- 사무실 한구석이나 집안에 있는 쓰지 않는 물품 등으로 책, 신발, 가방, 액세서리, 가전제품, 문구류, 주류, 먹을거리, 농축수산물(쉽게 상하지 않는 고춧가루 등)

-  옷가지는 받지 못합니다.

- 물품 말고 서비스, 용역, 재능, 노력 등도 무엇이든 환영합니다.

- 다만 현금기부는 다른 소중한 이웃을 위해 하시라고 받지 않으려고 합니다.

- 택배 등을 통해 착불로 해서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면 되는데, 배송료는 고마운 물품을 받는 '해딴에'에서 부담합니다.

- 자가용 자동차를 몰고 오시는 분을 위해 홈플러스 마산점에서 주차공간 기부를 받았습니다.

 

주소 :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2동 151-25, 5층 경남도민일보 '해딴에 장터'

연락처 : 민병욱 055-250-0126, 019-559-9102 mi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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