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끌리면 읽기

태풍 볼라벤으로 멈춘 공사, 촛불켜고…

by 실비단안개 2012. 8. 28.
728x90

 

새집에 이사하여 자잘한 것들은 손 봤지만 17년만에 처음하는 화장실 공사입니다.

처음엔 변기와 세면대만 교체하려고 했는데, 이것도 걸리고 저것도 걸리고... 하여 전체 공사로 결정하고 진해와 창원을 다니며 가격비교를 했지요.

변기, 카운터식세면대, 기본 거울과 타올장, 기타 소모품, 바닥과 벽 타일 교체, 돔형천장, 거실 천장과 벽 도배까지...

이러다보니 대형공사가 됩니다.

 

1차 지난주 타일 사장님 일 관계로 이번주로 공사가 연기 되었으며, 어제 천장 철거작업을 했습니다.

우리 마음같아서는 날씨 그나마 좋을 때 일찍 일 시작하여 마무리 하겠는데, 업체는 그게 아니더군요.

오후 2시 천장 철거 후 휑~ 가고, 오늘 타일 사장님 오시기도 했는데,

인테리어 사장님 왈,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연기됩니다."

어제 인테리어사장님 늦게 와도 (세상이 무서워)싫은 소리 한마디 못 하고 겨우, 겨우 "얘고 애가 탑니다" 한마디 하고는 이것저것 먹을거리 드리고.

 

실내공사인데 비바람이 문제가 되나요?

아무튼 그렇게 알라, 노가다란 게 그렇다, 비 오면 쉬고 바람불면 놀고... 공사 할 경우 오전 8시 30분부터 한다...  이랬습니다.

 

바람이 불긴 하지만, 우리 얼라아부지와 작은늠 정상적으로 출근했기에 (공사)차량 운행에 지장이 없을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공사측은 전화도 없으며 오질 않는군요.

화장실 천장 철거로 촛불을 켜 씻고 볼일을 보는 상태며, 생각외로 욕실용품이 많아  집안도 엉망이고..

 

화장실 찌든때... 타일위에 새타일을 붙인다고 하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습니까.

커튼과 기타 세간살이.... 볕 좋을 때 모두 씻 쌓아두고 있는데 이 늠의 공사는 뭥미??

아무튼 공사는 태풍 볼라벤으로 이렇게 또 미뤄지고 있습니다.

 

공사를 해야겠다 마음을 먹으니 다른 일도 손에 잡히지 않더라고요.

블로그도 등한시 되고.

출근하는 부녀에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일터에서 씻고 와라 했는데..

 

지금 진해는 바람이 많으며 간혹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모쪼록 큰피해없이 태풍 볼라벤이 지나갔으면 합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