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뽁뽁이(에어캡), 문풍지, 창호지로 한파 잡자

by 실비단안개 201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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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한파가 절정인데요, 오늘 창원의 아침 기온은 영하 7도로 발표되었으며, 현재 영하 3.7도라고 폰이 말합니다.

잘들 지내시지요?

어느덧 새해가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다른해와는 달리 해맞이를 가지 않았으며, 거의 방콕입니다.

눈에 미끄러진 후유증같은데요, 겨울이 무섭고 눈이 내려도 즐거운줄도 모르고 그러네요.

그래도 보호자가 있음 외출이 가능합니다.^^

 

여긴 바닷가 동네라 바람이 참 많습니다.

영하의 기온에 바람까지 많다보니 더 춥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보일러는 방금 올렸습니다.

저희는 lpg라 가스요금이 무서워 막 돌리지를 못하는데요, 대신 태양광열을 이용하기에 전기는 비교적 마음놓고 사용하는 편입니다.

지난 여름(8월) 1만원 이하였는데 지난달엔 5만원 넘게 나왔기에 아껴야지 마음먹지만 난방을 해야 하기에 전기장판을 거의 종일 켜 두는 편입니다.

전기장판은 바닥만 따숩지 내부공간엔 냉기가 흐르기 마련이며, 오래된 집이다보니 창문틈 등에서 바람이 들어 오는데요, 블로그 노는 시간에 나름 한파를 잡겠다고 뽁뽁이, 문풍지, 창호지 등으로 실내 온도를 뺏기지 않으려고 작업을 했습니다.

 

희망온도 20도를 해뒀지만 실내온도는 보통 15~18도로 유지하는데요, 글을 쓰는 현재 온도는 15.5도입니다.

약 20시간 보일러를 가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보조난방기인 전기난로는 한 번인가 켰습니다.

지난해 겨울 전기요금이 월 20만원 넘게 나왔기에 기겁을 했거든요. 참 태양광열 설치후 전기요금은 4분의 1정도며, 여름엔 일조량이 많아 약 10분의 1 나왔습니다.

 

 

뽁뽁이(에어캡)로 단열효과를 내는 법은 얼마전 방송에서 보고 설치를 했는데 마침 집에 택배용 뽁뽁이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이런저런것들을 택배로 보내는 일을 하기도 했거든요.

또 이런저런 것들을 구입하다면 뽁뽁이에 감싸 있기도 한데요, 이런 경우 앉아 손으로 똑똑 터뜨렸는데 이제 모아 둡니다.

 

뽁뽁이를 유리창에 시공하면 집안 온도가 2~3도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저희는 두겹으로 했습니다.

제가 혼자 작업을 하다보니 작업모습은 담을 수 없었는데 쉽기에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

유리창문을 잘 닦은 후 분무기로 물을 골고루 뿌려 재단한 뽁뽁이를 붙여 마른수건으로 살짝살짝 눌러주면 끝입니다.

뽁뽁이를 창문에 붙이면 실내공기와 외부공기를 일부 차단하는 공기층이 형성되어서 실내온도 손실을 방지하는 효과가 생깁니다.

 

 

안방을 비롯 창문전체에 시공 했는데요, 창문틈엔 문풍지를 붙이고 바깥 유리창문에 뽁뽁이를 붙였습니다.

이게 은근히 사생활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으며 민유리창보다 멋스럽기까지 합니다.

 

안쪽의 창문엔 창호지를 발랐습니다.

우리가 어릴땐 유리창문보다 한지를 붙이는 문이 더 많았는데요, 그때를 생각하여 한지를 구입했습니다.

풀은 접착스프레이로 했는데요, 이게 접착력이 좋아 처음엔 손가락에 묻어 아세톤으로 닦기도 했지만, 창문에 맞게 재단한 후 스프레이를 고르게 뿌려 붙이기만 하면 되니 뽁뽁이 만큼 쉬운 작업입니다.

 

창호지 색깔을 연노랑으로 했는데요, 우선 보기에 따숩게 느껴지며, 요즘은 한지가 다양하게 나오니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저는 원래의 한지같은 느낌이 나는걸로 했습니다.

안쪽의 창문이라도 아침에 일어나 손을 대면 유리창문이 차가웠는데 한지를 붙인후 한결 나아졌습니다.

 

바늘구멍으로 황소바람 들어온다고, 작은틈새로 들어 오는 바람은 문풍지로 잡았습니다.

오래된 집이다보니 페인팅과 케이블선 등 연결로 틈이 생겼는데 이런 부분은 문풍지로 해결했습니다.

문풍지는 좀 저렴한 것과 조금 가격이 있는 게 있는데요, 가격이 있는게 접착력이 좋았으니 참고하셔요.

 

 

아이들 사진이 있기에 사진을 잘랐더니 별로인데요, 대충의 분위기는 전달되리라 생각합니다.

아~ 겨울에 바란스커튼이냐면요, 제가 갑갑한걸 싫어하기에 커튼을 설치하지 않았는데요, 이 방향은 바람이 많지 않은 이유가 있기도 합니다.

 

 

안방도 거실창문과 마찬가지로 뽁뽁이를 붙인후 안쪽 창문엔 창호지를 발랐습니다.

마음이 바르지 않아 그런지 찍은 모습을 보니 창호지 자른게 삐뚤하군요.ㅡ.ㅡ"

 

 

아래는요 베란다로 나가는 문입니다.

오후 햇살이 좋은 곳이라 사철 바란스커튼만 해 두는데요,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마른가지에서 나오는 꽃무늬 커튼을 달았습니다.

햇살은 좀 덜하지만 유리창너머의 잡다한 것들을 가려주기에 잘 선택했다고 생각하며, 바닥의 온기손실을 막기 위해 부분 러그나 카페트를 깔았습니다.

 

 

집안의 단열효과 못지않게 우리 몸의 체온도 중요한데요, 내복은 기본이며, 갑갑하여 잘 신지않는 양말도 요즘은 신습니다.

양말은 옷 한겹의 효과가 있다고 하니 여러분들도 꼭 신으셔요.

방콕이다보니 거의 수면바지상태인데요, 집에선 편하고 따순게 최고니 모두 따습게 하여 감기 걸리지 마셔요.

 

이제 언제 또 접속할런지 알 수 없는데요, 뽁뽁이와 문풍지 등으로 한파 잘 이기고 건안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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