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음식물쓰레기 제로 도전/처리기와 액비 만들기

by 실비단안개 2014. 7. 27.
728x90

 

음식물쓰레기는 골칫거리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고 먹지 않을 수 없는데요, 우선 음식의 양을 줄이고 가지수도 줄입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작은양을 구입할 수 있지만 재래시장에서 구입시 양이 많으며, 다듬어진 마트와는 달리 대파나 양파 등 대부분이 껍질째 거의 판매를 하는데 구입장소에서 쓰레기가 될 수 있는 건 처리를 해야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음식물쓰레기를 조금만 방치해도 악취를 풍기고 벌레가 꼬입니다.

지난해 4월까지는 비닐봉투에 음식물쓰레기를 문전수거였지만, 주택인 경우 골목앞에 모아두면 수거를 해 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시골에는 유기견과 길냥이가 많기에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내놓으면 먹을거리를 찾느라 비닐봉투를 뜯어 도로변에 음식물 쓰레기가 흩어졌으며 물이 흘러 악취가 심했는데, 지난해 5월부터는 창원시에서 나눠준 프라스틱용기에 담아 처리하고 있는데가정용은 5L로 마트 등에서 칩을 봉투와 마찬가지로 구입해야 합니다.

프라스틱용기의 경우 음식물쓰레기를 채워야 하는데, 여름철에 용기를 채우기전에 악취가 나는 단점이 있지만 비닐봉투보다는 났긴한데 달걀껍질, 봉숭아씨앗, 게따기 등은 타지않는 쓰레기로 또 분류를 해야 하기에 여간 성가신게 아니었지만, 수질오염과 토양오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 지켜야 하는데 주변에 이를 제대로 지키는 가구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는 연간 약 500만t에 달하며 매년 9000억 원의 처리비용이 발생한다고 하며, 쓰레기의 28%는 음식물쓰레기로 그중 60% 이상이 가정에서 배출된다고 합니다.

지난해 4월, 프라스틱용기 보급홍보를 들은 후 음식물 제로를 만들자는 뜻으로 음식물 처리기 '매직카라'를 고가에 구입했습니다.

음식물 처리기는 개수대에서 처리를 할 수 있는 것과 냉동처리, 건조분쇄형이 있는데 제가 구입한 처리기는 건조분쇄형으로 건조분쇄를 해보니 2시간 미만이었으며, 분쇄 정도는 6~70%되기에 그리 만족도는 느끼지 못 했지만, 음식물쓰레기를 즉시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분쇄물은 거름으로 했습니다만 지금은 사용을 않습니다. 

 

 

저는 개나 고양이 등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고양이가 자꾸 뜯다보니 어느날부터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게 되었는데, 지난 겨울 이 고양이는우리빌라 안에서 숙박을 하다시피 했기에 중앙현관문을 겨울내내 열어둬야 했으며,어느새 정이 들어 보이지 않으면 길냥이 안부가 궁금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고양이 먹이는 음식물쓰레기중 생선을 주로 주는데 고양이 몫으로 뼈에 살을 붙여두며, 생선이 없을 때는 다시용 멸치에 물을 조금 부어 주고 있습니다.

부분이긴 하지만 음식물쓰레기 처리(못 먹는 걸 주는 건 절대아님)가 되며, 쓰레기(요즘은 타는 쓰레기)봉투를 찢는 일도 어느 정도 예방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냥이가 친구들을 계속 데리고 오기에 요즘은 먹이가  궁할 때가 있는데 그런때는 생선을 구워주고 있으며, 음식점에서 밥을 먹고 남을 경우 냥이용으로 얻어 오기도 합니다.

이늠 습성이 물이 자작한 것보다 구운 걸 좋아하더라고요. 여하튼 이렇게 부분 처리를 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액비를 만들고 있습니다.

 

횟집의 활어용 통이 버려져 있기에 양해를 구하니 가져가라고 하기에 텃밭으로 옮겨, 새는 부분은 실리콘으로 때우고 물이 흐르는 꼭지부분은 철물점에서 이것저것 맞추어 사 역시 조립을 하여 실리콘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길냥이에게 주는 먹이외는 거의 액비재료로 통에 넣는데, 음식물쓰레기는 개수대에서 세제가 남지 않도록 헹궈야 하며 깻묵이나 솔가지, 한약찌꺼기, 풀 등을 넣은 후 유기물발효부숙촉진제 '고오랑'을 음식물 쓰레기 위에 뿌려줍니다.

고오랑은 비료나 농약이 아니며, 발효촉진, 분뇨탈취분해, 토양유기물 분해촉진제로 미생물의 배양기(培養基:미생물을 배양하는데 사용되는 영양물) 역할을 하는데, 재래식 화장실에 뿌리면 악취가 덜 하며, 발효 부숙기간을 단축시켜 줍니다.

 

 

음식물쓰레기를 보관함을 만들어 넣은 후 고오랑을 뿌려 퇴비로 만들어도 되며, 우리처럼 뚜껑이 있는 통에 자루를 넣어 그 안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고 고오랑을 뿌려도 되고, 통 아래부분에 수도꼭지처럼 달아도 되는데 발효되더라도 찌꺼기가 있으니 지름이 넓은 것을 달아야 합니다.

음식물쓰레기와 고오랑으로 만든 액비는 희석하여 사용하는데 작물에 직접 뿌리지 않아야 합니다. 

 

고오랑 가격은 종묘사와 기타 판매처 등이 다른데 비교하여 저렴한 곳에서 구입하면 됩니다.

배송비가 있었기에 저희는 가까운 종묘사에서 구입했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