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경남 창원 북면 농협에서 단감 팸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2011년, 2013년에 이어 창원에서 세번째 이어지는 단감 팸투어였는데, 동읍 김순재 조합장의 과거추진사례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되었는데 창원과 김해, 창녕, 진주까지 확대된 경남 단감 팸투어는 전국의 블로거가 함께 했습니다.
블로그 팸투어는 먼저 체험하여 장단점을 알리는 일로 그동안 여러 곳에서 진행되었으며, 단감 팸투어는 경남도민일보 자회사인 사회적기업 해딴에서 이끌었으며, 농협 경남 산지육성팀과 단감 경남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진영 미성농원 단감
김훤주 해딴에 대표에 이어 경남농협 산지육성팀 김영철 팀장의 경남 단감 이야기, 창원 단감의 일등공신인 동읍 김순재 농협장의 단감 이야기와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폐원 보상문제, 단감 수출가격 등과 캐나다와 미국에는 단감과 유사한 과일이 있긴 하지만 주재배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이며, 수출 대상국은 말레이지아, 베트남, 태국 등입니다.
단감 재배 북반한계선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철원에도 단감이 재배되긴 하지만 사과나 배, 포도 등은 과수를 심어 3~4년이면 수확이 가능하지만, 단감의 경우 15년정도 되어야 경제성이 있기에 북반한계선이 높다고 하더라도 경제성이 다른 작물에 비해 뒤지기에 재배시도를 잘 않는다고 합니다.
단감은 평균 섭씨 13.8도의 온화한 기후와 긴 일조량을 요하다보니 경남이 주재배지며, 재배기간에 비해 수확기간이 짧은 단감은 주홍색이 좋으며 11월 15일 이전에 수확을 하는데, 한 번 얼면 1년 농사가 헛 일이 되기에 수확시기는 아주 중요한데 지금이 단감 수확시기이며, 북면 온천장에서는 창원 단감축제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블로거 모임은 경남도민일보에서 진행하는 행사가 유일하기에 단감 팸투어는 여러 블로거를 만나는 자리가 됩니다.
블로깅을 떠나 그동안 알고 지냈던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고마운 장이었는데, 소식이 궁금했던 블로거의 소식을 듣고 그간 생활도 들을 수 있었기에 설레며 행복한 자리가 되는데 블로거 팸투어는 일년에 한 번 만나는 견우와 직녀같은 블로거를 이어주는 오작교같습니다.
경남 단감 팸투어는 약 40명이 함께 했기에 다른 팸투어보다 인원이 많았는데 아쉬움이라면 당일 행사였기에 농장 방문 후 다시 만나지 못 했기에 못 다 한 이야기, 못 다 들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일박으로 이어졌다면 좀 더 푸짐한 이야기들이 풀어졌을 텐데 말입니다.
팸투어가 당일 행사였기에 시간이 빠듯했습니다.
우리는 창원 단감 축제장인 온천장의 국밥집에서 장터국밥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국밥집으로 가는 길에 각설이 구경을 잠시 했습니다. 행사장에서 각설이 구경을 하지 않으면 무효거든요.
어느 행사장이나 있는 음식점입니다.
행사전용 음식점들이기에 어디서 먹으나 비슷한 맛 내지 같은 맛입니다.
해물파전, 동동주, 여러가지 볶음, 장터국밥, 국수 등이 대표적인 음식이며 우리는 간단한 장터국밥으로 요기를 하고 움직여야 했습니다.
워낙 복잡하여 일어서서 블로거 모두를 찍을 수 없었으며 일일이 인사를 하지도 못 했습니다.
진해의 장복산 선생님과 처음으로 함께 한 박상옥님, 멀리 강원도 오색에서 오신 한사 정덕수 선생님입니다.
장복산 선생님은 같은 진해지만 활동무대가 서울이다보니 참으로 오랜만에 함께 했으며, 한사 선생님은 블로거 팸투어때나 뵐 수 있는 분으로 거리가 워낙 멀다보니 25일에 창원에 오셔서 일박을 했습니다.
영원한 백발청년 김용택 선생님 역시 팸투어때나 뵐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소식은 블로그를 통해 어느 정도 알 수 있지만, 그래도 사람은 이렇게 직접 만나야 정이 더 갑니다.
선비님 유럽 여행 다녀오시고 처음이며, 터사랑님도 진해분이지만 합천 팸투어때 만나고 처음이니 2년만인가 봅니다.
철인 3종 경기를 마쳤다는 이윤기 님 역시 오랜만인데 건강한 모습이지만 살이 많이 빠졌더군요. 모두 반갑고 뵐 수 있어 고마웠습니다.
외에 김주완 기자님, 크리스탈 님, 커피믹스 님, 임현철 님, 오문수 님, 보라미랑 님 등 그동안 팸투어때 함께 했던 분들과 반가운 악수를 했지만 헤어질 때는 인사를 전하지 못 했기에 내내 아쉬운데 우리 모두 건강 잘 지켜 오래오래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8팀은 실비단안개, 박상옥, 정덕수 선생님으로 우리는 진영의 미성농원으로 갔으며, 단감도 찍고 한사선생님은 달래와 냉이를 캐 우리에게 저녁밥상에 올리도록 했습니다.
미성농원에서 나와 창원까지 데려다주고 강원도로 떠난 수고해 주신 친구분과 한사 선생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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