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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수박, 참외 파종과 여주 재파종

by 실비단안개 2015.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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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모종을 구입하고서도 우리는 종묘상을 떠날줄 몰라 했습니다.

혹여 필요한 것이 있는지, 더 파종하고 싶은 식물이 있는지 둘러 보다가 여주모종과 참외와 수박모종 3포기씩 구입하면서 종묘상 주인에게 지금 파종해도 늦지않겠느냐고 물으니 괜찮다고 하더군요.

 

 

 

3월 20일 장여주 30립을 주문하여 엄마께 파종해 달라고 드렸더니 모종판에 구멍을 내지 않았기에 다 녹았다면서 장날에 포기당 1,000원, 10포기를 만원을 주고 구입했었기에 돼지감자밭두렁에 심었습니다.

그런데 이늠들이 시들했기에 현주농원에서 여주 모종을 다시 구입하여 파종했습니다.

 

 

얼라아부지가 여주 지지대를 만들때 워낙 공을 들렸고 고생을 했기에 여주를 꼭 성공시켜야겠다고 하기에 재파종을 결정했습니다.

처음 여주 모종을 파종했을 때는 돼지감자가 거의 자라지 않았으며, 또 여주 모종자리와 떨어지게 돼지감자를 파종했는데 밭을 갈면서 돼지감자가 여러쪽이 나다보니 지금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번졌습니다.

 

 

 

돼지감자의 성장속도가 엄청났기에 여주를 밭둑에 옮겨심고 며칠 물을 주고 있는 참인데 마침 여주 모종이 있었기에 재파종을 결정하고 4포기를 구입하여 기존의 여주 아래쪽(파란색 동그라미)에 심었습니다.

여러번 실패를 하다보니 차라기 건여주를 사 먹고 말지 할 정도로 여주씨앗과 모종값으로 수월찮게 들었습니다.

 

 

지난해의 여주 사진입니다.

여주는 박과에 속한 한해살이 덩굴풀로 줄기는 가늘고 길며 잎은 어긋나고 5~7개로 갈라지며,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입니다.

여름과 가을에 노란 꽃이 피고 열매는 긴 타원형으로 어린 열매는 식용하며 관상용으로도 재배하는데, 식용인슐린이라고 할 정도로 당뇨에 효과가 좋다고 하여 올해는 제대로 심어볼량으로 일찍 서둘렀는데 마음같지않게 몇 번 실패했습니다.

 

 

여주는 6∼8월에 열매를 맺는 여름 식물로 한여름 햇볕을 듬뿍 받고 자라 열매맺은 것을 덜 익은 채로 수확는데, 녹색이 짙고 혹 같은 돌기가 촘촘하게 많을수록 쓴맛이 강하고 유효 성분도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많이 익은 여주가 터졌으며 씨앗은 붉은색입니다.

 

 

오이와 토마토, 들깨조금, 자소엽을 조금심고 남은 공간에 수박과 참외 세 포기씩을 파종했습니다.

(참외 3포기 1,000원, 수박 3포기 2,000원)

 

 

구덩이를 파고 거름을 넣어 흙과 잘 섞어준 후 물을 주고 모종을 올려 흙을 덮어 다시 물을 흠뻑주면 됩니다.

큰욕심없이 노는 땅이니 심었으며 참외나 수박 한두통이면 족합니다.

현재는 빈공간이 없을 정도로 모든 밭이 이런저런 식물들로 채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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