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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참다래(키위, 양다래) 하얀 꽃 피다

by 실비단안개 2015.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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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텃밭에 가면서 참다래꽃이 핀 걸 늦게 알았기에 색깔이 변하고 있었습니다.

참다래에게 관심을 가지지 못 한건 순전히 돼지감자때문입니다.

돼지감자가 워낙 많이 번졌으며 자랐기에 돼지감자밭에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거든요.

 

 

참다래래는 키위, 양다래라고도 하는데, 1980년대 초에는 서양에서 들여온 다래라하여 양다래로 불렸는데 그러던 것이 1990년대 후반에 양다래라는 명칭이 수입과실이라는 인상을 풍긴다하여 유통과정상에서 참다래로 불려지게 되었다합니다.

그런데 이는 적합하지 않은 이름으로 생각된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유는, 우리나라 산에서 수만 년 동안 자라오던 진짜 다래가 자칫 참이 아닌 가짜로 오인될 소지가 있기에 키위나 양다래로 부르는 것이 옳다는 의견입니다.

아무튼 참다래는 초여름에 하얀 꽃이 피고 열매는 가을에 익는데, 과일은 표면에 갈색 털이 촘촘하며 과육은 말랑말랑하고 색깔은 연초록으로 가운데에 깨알 같은 씨앗이 들어 있으며 후숙과일입니다.

- 키위(참다래, 양다래)따기와 효소 만들기

 

돼지감자밭으로 들어가지 못 하고 뒷쪽으로 겨우겨우 들어 갔습니다.

날씨가 더워 뱀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에 수풀을 조심스레 헤치면서요.

두달여 사이에 덩굴이 자라 엉망이 되었지만 참다래꽃을 조심스레 찍었습니다.

하얀 꽃은 아래로 향하고 있으며 향기는 거의 느끼지 못 했지만 순결한 냄새가 막 나는듯 했습니다.(5월 29일)

 

 

 

 

 

 

하얀 꽃이 꽃잎을 떨구면 작은 열매가 달릴테고 가을이면 수확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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