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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하루며 비까지 내렸기에 잡초가 말도 못 할 정도로 자랐기에 밭을 매러 갔습니다.
우선 쪽파밭과 정구지밭을 매기로 하고 쪽파밭으로 갔더니 옥수수가 쓰러져 있더군요.
전날 머루포도와 평상 사이로 동물의 흔적같은게 보였기에 살펴보곤 쓰러진 탁자의 유리를 바로 올려두고는 설마~ 했는데 고라니나 멧돼지가 텃밭을 다녀갔습니다.
▲ 8월 2일
8월 7일 옥수수 모습입니다.
늦은 파종임에도 알이 차고 있기에 기특했습니다.
8월 8일, 조명나방 애벌레를 찾느라고 옥수수를 살피다 이상한 벌레가 있기에 찍어 두었는데 이게 마지막 옥수수 모습니다.
8월 14일, 몇 대되지 않았지만 옥수수가 쓰러졌기에 밭이 휑합니다.
옥수수대가 쓰러진걸로 봐 멧돼지가 습격한 것 같습니다.
텃밭일 첫 해에 고라니가 하룻밤 사이에 치커리잎을 몽땅 뜯어 먹고 갔으며, 역시 그해 고구마순을 파종한지 며칠되지 않았었는데 멧돼지가 고구마가 든줄 알고 흙을 파헤쳤더군요.
옥수수대가 쓰러질 정도니 고라니는 아닌것 같고 멧돼지가 다녀간 듯 합니다. 또 치커리잎은 말짱했거든요.
채 영글지않은 옥수수알을 모두 뜯어 먹었습니다.
더 먹을 옥수수가 없으며, 고구마는 다른 밭에 심었기에 마음놓고 쪽파밭을 매고 왔습니다.
울이 있으며 밤엔 조명이 반짝거리는데 어떻게 들어 왔는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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