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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홍고추 첫 수확, 첫물인데 많이 땄다

by 실비단안개 2015.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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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하순에 PR케이스타 고추 570주를 파종하여 8월 2일 홍고추 첫 수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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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일찍 간다고 텃밭으로 갔더니 아버지께서 벌써 홍고추를 따고 있었습니다.

언제 무슨일을 한다고 하면 언제나 우리보다 먼저 도착하여 일을 하고 계시는 아버지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서두르게 되는데 그래도 항상 늦습니다.

 

우리 텃밭은 일조량이 많지않기에 고춧대가 키가 크며 다른 이들의 고추에 비해 많이 익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지난해보다 상태는 양호합니다.

 

 

풋고추나 익은 고추를 손으로 툭 따는 이들도 있지만 우리는 고추따는 가위를 이용하여 고추를 땁니다.

그런데 고춧대가 자라면서 고추꼭지가 뒤틀린 경우도 있기에 가끔 애를 먹습니다.

 

 

고추를 따는데 쌍동이 고추가 나왔기에 찍었습니다.

이 고추 먹어도 될까요?

 

 

고추는  PR케이스타로 매운맛이 적당하며 대과라고 했는데 고추따는 가위와 크기를 비교해 봤습니다.

역시 크며 단단한게 껍질이 두꺼운 듯 했기에 앞으로 관리를 잘 하면 많이 딸 듯 합니다.

지난해엔 고추 딸 시기에 비가 자주 내려 탄저병이 들어 수확을 포기했거든요.

 

 

친정 밭에 심은 고추로 우리 텃밭보다 많이 달렸으며 또 많이 익었습니다.

일조량을 무시할 수 없는 현상입니다.

 

 

대체로 크기가 고릅니다.

 

 

씻기위해 큰통에 부었는데 세 통을 세척했지만 무게는 달지 않았습니다.

 

 

 

고추를 말리기 위해 망을 폈는데 아버지는 신발을 벗어두고 고추를 고르게 폈습니다.

고추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일 겁니다.

아침식사를 하지않고 고추를 따러 갔기에 친정에서 늦은 아침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첫물치고 많이 땄다고 했기에 그런것 같다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실제 첫물인데 많이 땄으며 엄마는 벌써 주문을 받아 두었더군요.

당분간은 일요일 아침마다 고추를 따야 할 겁니다.

연일 가마솥더위다보니 고추건조기에 넣지않고 햇볕에 말리고 있는,데 이 고추를 잘 말리면 태양초가 됩니다.

고추와 비는 상극이기에 비가 당분간 내리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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