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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두물· 세물고추 수확, 사람 잡겠다

by 실비단안개 2015.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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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오후에 두번째 고추를 따러 갔는데 한낮의 열기가 식지 않았기에 고추를 따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첫물고추 수확때보다 많이 익었기에 양도 엄청났고요. 그러다보니 세척을 하다말고 저녁은 배달음식을 먹었습니다.

 

첫물고추가 잘 말랐기에 고추봉지에 담아 무게를 다니 500g 모자라는 스무근이었습니다.

첫물고추와 두물고추가 좋다는 이도 있고 세물고추가 가장 좋다는 이도 있는데, 우리는 첫물고추와 두물고추 약 50근으로 고추장을 담그고 김장을 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판매를 할 생각입니다.

 

 

8월 8일 다저녁에 고추를 따러 갔는데 익은 고추가 엄청났습니다.

 

 

 

고추를 세척하다말고 냉면을 배달시켜 저녁을 해결하고 고추를 마져 세척하여 널어두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친정집과 친정부모님이 계시지 않다면 고추농사는 엄두를 낼 수 없을 정도로 손이 많이 갑니다.

담배나방이 고추에 구멍을 냈기에 일일이 골라냈으며, 하루 말린 후 고추꼭지를 땁니다. 첫물과 두물고추양은 건고추로 50근 정도 됩니다.

세물고추는 8월 15일엔 오전에 땄는데 두물고추보다 양이 더 많았기에 엄마는 고추농사 짓다가 사람잡겠다면서 많으면 두 번 나누어 따지하며 우리를 안스러워했습니다. 고추 손질하는 부모님도 너무 힘들고 하여 내년엔 고추 양을 줄이고 참깨를 재배할 예정인데 그게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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