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솔을 흔히 와송이라고 합니다.
바위솔은 돌나물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산지의 바위 위에 자라는 다육식물입니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로제트로 땅 위에 편평하게 퍼지며,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잎자루가 없이 줄기에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바위솔은 주로 한국과 중국·일본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꽃이 피고 씨앗이 맺히면 죽는 것이 특징입니다. 잎은 다육질인데,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땅 위에서 Rosette 형태로 퍼지며 잎 끝이 굳어져 가시처럼 됩니다.
지난해 6월초 이종사촌의 블루베리농장에서 얻어온 와송입니다.
딸기대야에 담긴 와송을 이모께서 가지고 갈래 하시길래 욕심에 네 하며 받아 왔지만 사실 버려두다시피 하다가 작은 화분에 하나씩 분주 했습니다. 그리곤 또 버려두었는데 겨울엔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서인지 오므려들었다가 새봄에 되니 잎이 펴졌습니다.
진해만 생태숲의 원형 식물관에서 만난 바위솔과 다육 종류인 청옥입니다.
바위솔과 다육은 구분이 쉽지 않기에 이름표가 없으면 모르는데요, '와송은 먹는거 다육은 보는것', '와송은 꽃피고 죽는데 다육은 꽃피어도 죽지 않는다'정도며, 와송은 약재로 쓰인다입니다.
바위솔은 지붕의 기와 위에서 자라는 모양이 나무 잎이나 소나무를 꽃을 닮았다고 해서 와송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여름철에 채취하여 말려서 약으로 씁니다.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바위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생육환경은 햇볕이 잘 드는 바위나 집 주변의 기와에서 자라는데, 한식대첩때 대구팀이 와송요리를 선보인적이 있는데 요즘은 기와에서 자라는 와송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와송은 장염이나 신장염, 췌장염 등 우리 신체 기관의 각종 염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심장과 대장근육 등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변비의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식물로 여성에게는 생리불순의 막힌 경혈을 열어주며, 갱년기 생기를 활성화 시켜주고 피부미용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말려서 차로 끓여 먹을 수 있으며, 생와송은 씻지 않은 상태로 종이에 싸서 냉장고 등에 보관하면 3~4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고 하니 꽤 오랜시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합천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말린와송인데 와송의 종류가 많은데 연화바위솔, 거미바위솔, 난쟁이바위솔,거미줄바위솔 등이 있는데 연화바위솔이 아래의 마른와송과 비슷하데요.
작은화분의 와송을 큰화분에 옮겨심었더니 새끼묘를 많이 만들어 냈기에 분주를 하기로 했습니다.
큰와송은 녹즙을 만들기 위해 채취했습니다.
어미와송을 채취하니 새끼묘를 채취하기가 수월해졌는데 작은 와송 하나씩을 떼어 다른 용기나 땅에 심으면 됩니다.
외송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음인에게는 좋지 않으며, 과하게 먹었을 경우엔 모공을 막는 현상이 생길 수 있으니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하기에 사과와 함께 녹즙으로 내렸습니다.
와송녹즙의 맛은 사과향만 약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밍밍했는데 먹기에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모체의 맨아래 잎 아래 뿌리번식하는 새끼묘를 하나씩 떼어냅니다.
왕겨가 곰팡이 생성을 억제시킨다고 하는데 왕겨가 없기에 상토를 사용했습니다. 한번 사용한 상토를 재사용하면 곰팡이가 쉽게 생기니 재사용은 금물입니다.
작은 포트에 하나씩 꽂듯이 심었습니다.
▲ 7월 6일
7월 14일 다시 한 번 분주 했습니다.
이번엔 마사와 상토를 반씩 섞어 화분에 채운후 새끼묘를 심었습니다.
처음 우리 텃밭에 왔을 때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7월 14일과 8월 28일 모습인데 한 달 보름만에 많이 자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꽃은 피지 않고 색깔은 단풍이 든 듯 합니다.
8월달에 한 더 분주하고 9월 2일 다시 분주 했습니다. 새끼묘가 자꾸 자라니 솎아주어야 겠더라고요.
7월에 분주한 와송이 제법 자랐습니다.
이번엔 좀 많은 양을 분주하기 위해 긴화분을 준비하였으며, 역시 마사와 상토를 준비하고 화분아래엔 흙을 깔았습니다.(9월 2일)
자꾸 새끼를 치니 계속 분주를 하지만 자라는 정도는 느립니다.
9월 4일, 이틀전에 분주 하면서 떨어진 새끼묘를 기와에 심었으며, 처음 우리 텃밭에 왔던 와송 역시 새끼묘를 많이 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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