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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김장용 무 북돋기

by 실비단안개 2015.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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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종일 고추따서 세척하여 말리다가 하루해를 다 보내고, 다음날엔 해가 짱짱하지 못해 그런지 무가 웃자라 북을 돋아 주었습니다.(9월 12일)

 

토요일 일찍 철물점으로 갔는데 너무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문을 열지 않았기에 다른 철물점에 가서 호미를 골랐습니다.

곧 양파파종을 해야 하기도 하지만, 무 북을 돋우는데 적당한 호미를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래의 동그라미부분의 호미는 밭을 매는 호미며, 삐뚤한 동그라미속의 호미는 토요일에 구입한 호미로, 끝이 뾰족한 호미가 마늘과 양파파종때 사용하는 호미인데, 무를 마늘용 비닐이기에 아무래도 끝이 뽀족한 호미가 좋을 것 같아 뽀족 호미 두개와 일반 호미 한개를 구입했습니다.

왕복 걸어 4~50분 거리였다보니 다리가 아팠지만 바로 텃밭으로 갔습니다.

오전에 내린다는 비는 다행히 내리지 않았습니다.

 

 

구멍에 무 씨앗을 두개씩 넣었는데 아직 솎을 정도가 아니었기에 두개 그대로 북돋기를 했습니다.

 

 

한랭사를 설치했지만 벌레구멍이 생겼습니다.

 

 

끝이 뾰족한 호미로 비닐을 밀어 비닐속의 흙을 손으로 긁어 북돋기를 했는데 그래도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무 북돋기를 마치고 텃밭을 둘러봤습니다.

파종한 모종배추는 자리를 잡았으며, 쪽파도 싹이 났습니다.

 

 

노지에 파종한 적갓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랭사를 설치한 씨앗파종 배추와 청경채는 벌레구멍이 많았으며, 적갓과 겨울초는 발아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에 한랭사를 걷은 후 빈구멍에 다시 씨앗을 파종하는데 비가 내리기에 청경채는 파종을 못 하고 평상에 앉아 잠시 비를 피했다가 비가 그치는 듯 하여 텃밭을 나서니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전날 따서 말려둔 고추가 걱정이 되어 친정으로 가니 아버지께서 고추 꼭지를 따고 있었기에 함께 고추 꼭지를 딴 후 하우스에 펴 말려두고 친정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나락도 익어야 하며 끝물고추도 따야하니 비가 그만내렸으면 좋겠는데 비가 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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