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머루를 수확했습니다.
개량머루는 포도과며 영명 Crimson Glory Vine 학명 Vitis coignetiae cv, 야생머루를 선발 개량한 우수품종으로 병해충에 강건하고 추위에 대단히 강하며 관리가 용이하다고 합니니다.
또 내한성이 강하여 전국적으로 어디에서나 재배가 가능하며 장점은 토양 및 기후적응성과 우수한 착색 능력과 병충해에 강해서 웬만하면 농약을 치지 않고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우리도 농약을 치지 않았습니다.
머루는 생과로 먹고, 잼, 효소, 와인, 담금주 등을 만들 수 있는데 자색과일이나 자색채소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다고 했습니다.
머루에는 칼슘, 탄수화물, 인, 비타민 C 등의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안토시아닌 색소를 띠어 노화 방지, 시력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저런걸 따지지않고 머루가 이쁘기에 개량머루를 선택했는데 일반포도보다 알이 작아 수확을 해도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6월 28일 봉지를 씌우면서 몇 송이는 색의 변화를 보기위해 봉지를 씌우지 않았는데 9월 10일 처음으로 따 먹었는데 안토시아닌이 많은지 머루를 먹고나니 손가락이 검붉었습니다.
▲ 9월 10일
6월 28일 봉지씌우기전의 개량머루입니다.
- 개량머루 봉지 씌우기(지난해 봄에 심은 나무 안부)
머루송이가 어릴때 봉지를 씌우긴 했지만 익기까지 많은 날이 걸렸기에 애가 탔습니다.
8월 20일 드디어 색이 변하기 시작했으며, 9월 14일엔 대부분의 알이 까맣게 익었습니다.
▲ 8월 14일 8월 20일 8월 26일 9월 2일 9월14일
9월 15일, 일찍 텃밭으로 가서 봉지를 벗겨 가위로 머루를 수확땄습니다.
알이 고르게 잘 익은 송이도 있으며 익고 있는 송이도 있었기에 어느 정도 익은 머루송이만 땄습니다.
두 그루중 거의가 한 그루에서 생산되었으니 이 정도면 첫수확치곤 대풍같습니다.^^
단감이 익는 중인데 까치가 콕콕 쪼아먹고 있는데, 벌과 까치 모두 개량머루는 건드리지 않았기에 내년엔 봉지를 씌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색깔이 아주 곱습니다.
반 정도 따고 덜 익은 송이는 더 익도록 두고 얼른 친정으로 들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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