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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10월에 핀 수국(水菊)

by 실비단안개 2015.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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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水菊)은 6~7월 장마철에 꽃이 피는 범의 귀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입니다.

그런데 6~7월에 이어 10월에 수국이 또 피었습니다.

첫 해 가을에 피기에 어 이상하네 하고 넘겼는데, 해마다 가을에 꼭 꽃을 피우네요.

 

6월에 핀 수국입니다.

 

 

 

이 수국은 텃밭농사를 시작하고 근처 꽃집에서 작은화분의 수국을 구입하여 옹달샘으로 가는 길목에 심었습니다.

이름 그대로 물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

 

 

이미 한차례 꽃이 피었기에 가지를 정리해 주었는데 남은 가지에서 이렇게 꽃이 피었습니다.

수국주위로 가을꽃이 만발했으며, 잎의 색은 봄보다 진해졌고 억세졌습니다.

 

 

 

 

水菊은 범의귀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원산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중국 또는 일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로 퍼져 수많은 품종들이 만들어져 있는데, 조선시대의 이재위(李載威)가 엮은 어휘집인<물보 物譜>에 기록이 있는 점으로 보아 우리나라에서 그 이전부터 심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수국은 그늘진 습하고 기름진 토양에서 잘 자라는데, 뿌리는 깊게 내리지 않고 추위와 가뭄에 약하여 중부 이북지방에서는 겨울동안 윗부분 또는 지상부가 전부 말라 죽는다고 합니다.

잎은 마주 달리고 두꺼우며 난형 또는 넓은 난형이고 윤채가 있는 짙은 녹색으로 털이 없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꽃은 6∼7월에 피며 둥근 산방화서(繖房花序)를 이룹니다.

일명 칠변화라고도 하는 수국(水菊)은 처음에는 희다가 분홍색 또는 붉은색으로 되기도 하고, 하늘색·청색으로도 되는데 이렇게 꽃잎의 변화가 심한 이유는 토양의 산도 때문으로 토양이 중성이면 흰색이지만,  산성이면 청색으로, 알칼리성이면 분홍색으로 변하는데, 꽃 주위에 명반(백반)을 묻어두고 물을 주면 흰색이던 꽃색이 청색으로 변하고, 또 잿물이나 석고가루를  뿌리고 물을 주면 분홍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수국은 열매를 맺지 못하므로 꺾꽂이로 번식하며 관상용으로 흔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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