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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끝물고추는 언제 따려나, 고추수확량과 판매량

by 실비단안개 2015.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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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PR케이스타 고추 570주를 파종하여 8월 2일 홍고추 첫 수확을 했으며, 그동안 예닐곱번 땄으며 이제 곧 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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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는 가지과(Solanaceae)에 속하는 1년생식물로 줄기에서 많은 가지가 나며 잎은 어긋나며, 꽃은 흰색입니다. 열매는 원뿔처럼 생긴 장과로 초록색을 띠다가 붉게 익습니다.
* 장과 : 과육과 물이 많고 속에 씨가 들어 있는 과실을 통틀어 이르는 말.
중부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고추는 흔히 오랜 옛날부터 우리 겨레가 먹어온 것으로 알고 있으나 한국에 유입된 시기는 담배와 거의 같은 시기로 추정합니다.

 

고추는 따뜻한 곳과 토양이 기름지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잘 자라는데 4월 중·하순에 모종을 파종하며 8월부터 11월에 걸쳐 수확합니다. 텃밭에 심은 고추종류로는 아삭이고추, 꽈리고추, 피망, 파프리카와 양념고추로 모두 고추종류에 속합니다. 비타민C가 많은 풋고추는 풋고추전용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풋고추가 익은 붉은 고추는 햇볕에 말려 고추장을 담거나 가루로 빻아 양념으로 씁니다.
고추는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을 함유하고 있으며, 고추가 붉은 색을 띠게 되는 것은 주로 캡산틴(capsanthin)이라는 성분 때문이지만 β-카로틴이나 루테인, 크리프토산틴(cryptoxanthin) 등도 고추가 붉은 색을 띠게 하는데 일조한다고 합니다.

 

남의 고추밭엔 단풍이 지고 있으며, 대부분 수확을 마쳤는데 우리 텃밭의 고추는 아직 한창 푸른데, 이게 영양이 많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끝물고추를 언제 딸지 감이 잡히지 않을 정도입니다.

올해 고추 수확은 지난해보다 훨씬 나았으며 120여근을 판매했습니다. 그런데 농협에서 워낙 싸게 판매를 하다보니 일반농가에서는 제 값을 받지 못 했습니다.

농민을 위한다는 농협이 가격을 파괴한 덕분입니다.

고추값에 연연해않고 수확량에 만족하기로 했는데, 올해 고추수확량은 판매 120근, 고추장 10근을 담그고 김장용 양념으로 40여근을 준비해 두었으며, 두어번 더 딸 수 있을테니 수확량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농가의 수확량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추석때 따고 20여일만인 지난주 일요일에 홍고추를 땄습니다.(10월 18일)

양이 얼마되지 않지만 잎이 워낙 푸르다보니 버릴 수가 없기에 짧은 해지만 익기를 기다립니다.

 

 

 

땡초도 잎이 푸르며 익고 있습니다.

땡초는 풋땡초로 장아찌를 담았으며, 냉동실에 좀 넣어두기도 했습니다.

 

 

동생네 고추를 합쳐 200근이 넘는 고추 수확으로 부모님이 많이 힘드셨습니다.

세척하여 말려두면 다음날 고추꼭지를 따고, 벌레먹은 고추 고르고 몇날며칠을 말렸는데 모두 부모님 몫이었습니다.

고추판매금액중 일정액을 드리니 그것마져 받지 않으셨기에 내년엔 고추농사를 적게 지을 생각인데 잘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10월 15일 고추장을 담갔습니다.

전날 친정 몫으로 10근을 담갔으며, 15일엔 우리집 고추장을 담갔는데 큰항아리에 담아 친정장독대에 두었습니다.

10근이면 많은데 내년에 고추농사가 잘 안 될수도 있기에 넉넉하게 담았습니다.

 

 

10월 18일에 딴 고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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