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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일당귀(日當歸. 왜당귀) 이식

by 실비단안개 2015.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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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귀와 신선초(神仙草) 새순이 비슷한데, 당귀지 싶습니다.

당귀는 미나릿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깊은 산속에서 자생하나 주로 재배되며, 줄기는 높이가 1~2m 정도이고 뿌리를 약물로 사용합니다.

한국에는 참당귀를 비롯해 15종이 자라고 있으며 이중 참당귀를 약재로 쓰기 위해 널리 심고 있으며, 우리가 쌈채소로 먹는 당귀는 일당귀 혹은 왜당귀라고 하는데, 뿌리에서 나온 잎은 길이 10~25cm로서 잎자루가 길고 잎자루의 밑 부분이 잎집 모양으로 되어 원줄기를 감싸며, 잎은 짙은 녹색에 윤기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습니다.

 

왜당귀는 참당귀와 다르지만 약효는 비슷하다고 하는데, 참당귀는 보랏빛의 꽃이며, 왜당귀꽃은 8∼9월에 흰 꽃이 줄기 끝과 가지 끝에 겹산형 꽃차례를 이루며 달려 핍니다. 마치 당근과 방풍꽃과 비슷합니다. 

 

 

8월 하순에 씨앗파종한 당귀가 싹이 난지 오래되었지만, 근처에 들깨가 있어 두었는데 이제 들깨를 수확하여 당귀를 이식하기로 했습니다.

 

 

10월 초에 파종한 시금치와 상추, 대파가 잘 자라고 있으며, 한켠에 있던 들깨를 수확한 자리에 당귀를 심기로 하고 들깨뿌리부분을 겨우겨우 파내고 돌을 고르고 펠렛계분을 뿌려 다시 호미질을 했습니다.

 

 

 

솎은 어린 당귀순입니다. 살려나...

 

 

 

일군 밭귀퉁이에 골을 타고 물을 흠뻑 준 후 당귀 어린싹을 이식하고 다시 물을 주었습니다.

간격은 당귀가 자랄것을 대비하여 약 10cm정도로 했습니다.

흙은 아기피부마냥 부러드러워야 한다고 엄마가 그러셨는데 돌을 모두 골라내는 건 어려웠기에 갈구리로 끌었더니 어느 정도 부드러워졌습니다.

10월이긴 하지만 아직 기온이 높으니 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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