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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소죽도의 춘추벚꽃, 아쉬워!

by 실비단안개 2015.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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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일요일, 텃밭에 일이 많았지만 오전만 일을 하고 단풍구경을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진해 해안도로를 달려 처음 닿은 곳은 소죽도입니다.

소죽도는 섬이었지만 이동매립으로 이름만 섬으로 소죽도 정상엔 정자가 있으며, 해안은 테크로드를 설치하여 나들이와 낚시를 즐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또 지역민에게는 저렴한 찜질방이 있으며, 하수처리장쪽은 에너지환경과학공원이라고 하며, 작은 장미공원도 있습니다.

소죽도에서 보이는 대죽도인데, 옛날엔 소죽도에서 헤엄을 쳐 대죽도까지 가기도 했다고 어른들은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소죽도에 핀 춘추벚꽃입니다.

춘추벚꽃은 봄과 가을 두 차례 꽃을 피우며, 원산지는 우리나라입니다.

가을벚나무(학명 : pruns subhirtella 'Autumnalis')는 산벚 씨를 분류하여 심어 2년을 키워 봄에 접목을 합니다. 현재 진해시에 6,000여 그루가 식재되었는데, 국내 최초 희귀벚나무로 꽃은 봄(3~4월) 가을(9~11월)2회에 걸쳐 피며, 겹꽃으로 개화 기간이 깁니다.

춘추벚꽃은 3년생이 되면 꽃을 피우는데, 벚꽃잎은 추위에 약합니다.

그러다보니 꽃잎이 쉬이 상하지만 가을에 만나는 벚꽃이기에 특별함을 느끼긴 하지만 송이가 작아 아쉬우며 조금은 안스럽기도 한 꽃입니다.

벚꽃은 아무래도 봄이 제 철인 것 같지만 특별한 시간을 만들고 싶으면 가을벚꽃이 핀 소죽도를 찾아도 좋을 듯 합니다.

춘추벚꽃은 진해루, 소죽도, 생태공원과 해양공원 입구에 춘추벚꽃이 있습니다.

 

 

벚나무잎이 단풍이 들면서 춘추벚꽃이 피어 있는데 꽃송이가 작다보니 가까이서 봐야 꽃이 피었구나 싶을 정도인데 처음 춘추벚꽃을 만나는 이들은 그 신기함에 카메라와 휴대폰을 들이 댑니다.

 

 

해외참전 기념탑 주변으로 벚꽃이 많이 식재되어 있으며, 어제 날씨가 좋았다보니 나들이객이 많았는데 잔디에 누워 책을 읽거나 벤취에 앉아 가을 오후를 즐기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속천이 보이는데, 봄에 피는 왕벚꽃이 피었다면 풍성한 그림이 되었을텐데 춘추벚꽃이 워낙 송이가 작다보니 맑은 가을하늘과 달리 풍경은 초라하네요.

 

 

생태공원으로 가면서 진해루쪽으로 갔는데 진해루에도 춘추벚꽃이 피어 있었으며, 장복산에 단풍이 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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