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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끝물고추 따고 고춧대 뽑아 고추밭 정리

by 실비단안개 2015.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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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PR케이스타 고추 570주를 파종하여 8월 2일 홍고추 첫 수확을 했으며, 어제 마지막으로 고추를 땄으니, 8개월 조금 넘은 고추와의 전쟁이 끝났습니다. 올해 대략 200여근을 땄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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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치우고 텃밭에 가니 얼라아부지 혼자 고추를 따고 있었습니다.

늘 푸를듯했던 고추밭이 한파가 지나가니 엉망이 되었습니다.

며칠 추웠다고 고추가 얼었는데 날씨가 포근해도 녹지를 않았기에 따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면서 일단 붉은 고추를 땄습니다.

고추는 친정에 말려두고 왔는데 이렇게 늦게 고추를 딴적이 없다보니 아버지께서도 먹을 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겠다고 하였습니다.

 

 

고추를 딴 후 해충유인트랩을 가위로 잘라분리했고, 멀칭용 비닐과 부직포를 고정시켰던 핀을 제거했습니다.

 

 

 

내년 고추농사를 위해 핀은 모양대로 정리하고 해충유인트랩은 포대에 담아두었습니다.

 

 

고추 고정줄을 다섯번 쳤기에 줄을 걷는게 힘들것 같아 우선 고추뿌리에서 고춧대를 약 10cm잘라 뿌리부터 뽑고, 윗대는 줄에 엉키기도 하여 제거하는데 긁히기도 했습니다. 고춧대는 가물지 않고 영하의 날씨가 아니었기에 쉽게 뽑혔으며 일을 하다보니 땀이 나기도 했습니다.

 

 

 

이제 지지대만 남은 고추밭입니다.

 

 

 

↑이랬던 고추밭이 요렇게 ↓ 변했습니다.

이제 지지대를 뽑고 줄을 풀어 감아두어야 하며, 멀칭한 비닐은 잡초방지를 위해 조금 더 두어야 할듯 합니다.

이렇게 한해 고추농사를 마치고 내년을 준비해야 하는데, 내년 고추는 300주를 부탁해두었습니다. 올해의 절반 가량이니 내년엔 덜 힘들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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