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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야생화를 만나고픈 마음에 동네 야산을 헤매다 동생네 텃밭쪽으로 내려왔습니다.
그 주위에는 매실밭이 여럿 있는데 지치긴 했지만 꽃이 곧 에너지원이다보니 그 중 한곳에서 매화와 놀았습니다.
매화가 많이도 피었습니다. 꽃도 향기도 이쁩니다.
여러 나무중에 유독 한 나무에는 매화가 아주 총총히 피었습니다.
향이 진하며 그 향기는 벌을 불러 들였습니다.
매화봉오리입니다. 봉오리때 꽃밭침이 잘 보이는데 살구나무꽃과 확연히 구분이 됩니다.
벌이 윙윙대는 소리가 시끄러울 정도로 벌이 많았습니다.
매화도 행복하고 벌도 행복한 순간입니다.
꽃 피는 봄을 맞아 벌통에서 앞다투어 뛰쳐나온 벌들에게 매화는 소중한 밀원입니다.
아카시아꽃이 피기이전이기에 주요 밀원은 매화, 벚꽃, 복사꽃과 기타 야생화인데 그중에 매화를 가장 좋아하는 듯 합니다.
매실을 얻기 위해 심지않고 매화를 보기 위해 심은 듯 한 매화나무밭입니다.
매화밭 주인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매화향 아래에서 매화를 찍는 저 역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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