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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아하~ 이래서 애기똥풀이구나

by 실비단안개 2016.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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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이맘때면 이 계곡에 애기똥풀이 피었는데 하며 걷는데 저쪽에서 애기동풀이 환하게 반겼습니다.

3월 중순 카제트형잎이 곳곳에 났기에 이게 무슨 식물일까 궁금해했는데 그 잎에서 꽃대를 올려 샛노란꽃을 피웠습니다.

 

애기똥풀은 양귀과의 두해살이풀로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 가장자리나 들과 민가 부근에서 자라는 흔한 풀입니다.

꽃은 4~8월에 황색으로 피는데 줄기 위쪽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가지 끝에 지름 2~4cm의 꽃이 몇 송이씩 산형 꽃차례를 이루며 달리고, 꽃잎은 4개이며 긴 달걀꼴입니다. 수술은 약 20개 정도로 많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머리는 약간 굵고 끝이 2개로 얕게 갈라집니다.

 

 

 

애기똥풀 꽃봉오리입니다.

 

 

3월 16일에 만난 애기똥풀 잎입니다.

잎은 어긋나지만 날개깃처럼 갈라져 있으며, 갈라진 조각 가장자리에는 조그만 톱니들이 있습니다.

 

 

우리 들꽃은 생김이나 꽃의 특징으로 이름이 지어졌는데 애기똥풀은 꽃의 색이 마치 샛노란 애기똥의 색갈같아 그런줄 알았는데, 가지나 잎을 자르면 등황색의 애기똥색의 유액이 나오기 때문에 '애기똥풀'이라고 하며, 여기에 강한 (알카로이드)독이 있어 먹으면 안 된답니다. 줄기의 속은 비어있습니다.

큰맘먹고 대를 꺽어보니 정말 애기똥색의 액이 흘렀습니다. 아하~ 이래서 애기똥풀이구나.

들꽃이 좋다고 마냥 구경하며 사진으로만 찍을 게 아니라 직접 만져보고, 따라서는 대나 가지를 꺽어봐야 그 식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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