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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남쪽엔 홀아비꽃대가 아닌 옥녀꽃대

by 실비단안개 2016.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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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옥녀꽃대가 꽃을 피웠습니다.

거제도 옥녀봉에서 처음 채집되어 옥녀꽃대라 부르며, 홀아비꽃대과로 남부지방 숲에 사는 다년초 식물입니다.

옥녀꽃대가 오 홀아비꽃대과일까 할텐데요, 홀아비꽃과 아주 비슷합니다.

저도 홀아비꽃대는 산청에서 꼭 한 번 봤는데 따로 볼 때는 구분이 쉽지않은데요, 두 꽃은 꽃잎이 없으며, 꽃잎처럼 생긴 희고 둥근 국수 가락 모양이 수술대인데, 옥녀꽃대는 홀아비꽃대에 비해 이 수술대가 더 가늘며 길며, 홀아비꽃대는 꽃술 밑부분에 노란꿀샘이 있다고 합니다. 
옥녀꽃대와 홀아비꽃대를 더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옥녀꽃대는 주로 제주도를 비롯하여 남쪽지방에 자라는 식물인데 변산반도까지 북상해 분포하는 반면, 홀아비꽃대는 중부지방 이북에 분포합니다. 즉 남쪽엔 옥녀꽃대며 북쪽엔 홀아비꽃대가 서식합니다.

꽃은 흰색으로 4~5월에 꽃대에서 수염 모양으로 피며 향기가 있습니다.

 

 

4월 4일과 4월 12일 옥녀꽃대의 모습입니다.

깽깽이풀만큼 관심이 가는 옥녀꽃대는 텃밭의 여기저기 반그늘에서 많이 서식하는데, 채집이 가능한 곳의 옥녀꽃대를 채집하여 텃밭 화단에 심었더니 해마다 이렇게 꽃을 피웁니다.

처음 멋도 모르고 꽃 사진을 찍으러 다닐때 처음 만났던 귀한 들꽃이 옥녀꽃대인데, 친정엄마는 옥녀꽃대를 꺽어 나물로 한다고 하셨기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4월 14일 비가 그친후 옥녀꽃대와 그 아래는 15일 담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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