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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제비꽃과 종지나물(미국제비꽃)·흰젖제비꽃

by 실비단안개 2016.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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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대표적인 서민풀꽃이 민들레와 제비꽃같습니다. 요즘은 다양한 원예종과 전문가들이 찍는 들꽃이 많이 알려졌지만, 우리 어릴땐 민들레와 제비꽃이 최고의 봄 풀꽃이었습니다.

제비꽃은 제비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입니다.

제비꽃은 오랑캐꽃·병아리꽃·앉은뱅이꽃·장수꽃·씨름꽃이라고도 부릅니다.

제비꽃이라는 이름은 꽃모양이 아름다워서 물찬제비와 같다는 뜻에서 붙여진 명칭이고, 병아리꽃이나 앉은뱅이꽃은 식물체가 작고 귀엽다는 데에서 얻어진 이름이며, 오랑캐꽃이라는 이름은 꽃의 기부에서 뒤로 길게 나온 부리의 모습이 오랑캐의 머리채와 같다는 뜻에서 붙여진 것입니다.

 

제비꽃속 식물은 남아메리카 안데스의 산지에서 발원하여 북반구의 온대·난대에서 특히 잘 진화되었으며, 세계적으로 400여 종이 분포하고 우리나라에만도 30여 종이 자라고 있는데, 알록제비꽃·둥근털제비꽃·고깔제비꽃·흰젖제비꽃·호제비꽃·졸방제비꽃·콩제비꽃·낚시제비꽃·남산제비꽃·왜제비꽃·털제비꽃·흰제비꽃 ·노랑제비꽃 등으로 제비꽃속은 변이가 특히 많은 식물로 보라빛이라도 잎의 생김, 꽃의 생김, 거의 생김, 털의 유무 등에 따라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이른 봄부터 지금까지 보라빛으로 피면 제비꽃으로 불러주면 될 것 같습니다.

 

 

 

텃밭에 많은 제비꽃입니다.

지금은 지고 있으며, 그 자리를 흰젖제비꽃이 채우고 있습니다.

 

 

▲ 제비꽃 씨앗과 남산제비꽃 씨방

 

보라빛 제비꽃이 질즘에 흰젖제비꽃이 핍니다.

 

 

보라색이 아닌 흰색제비꽃으로 텃밭에 많이 피고 있습니다.

하여 야사모에 동정을 구하니 '흰젖제비꽃'이라고 하더군요.

흰젖제비꽃은 산과 들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꽃과 함께 뿌리도 흰색이라고 합니다. 잎은 모여 나며 삼각상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잎 사이에서 난 꽃줄기 위에 1개씩 달리고 흰색이며 꽃줄기 가운데 또는 조금 아래에 포가 2장 있으며, 꽃받침은 5장이며 끝이 뾰족합니다. 꽃잎은 타원형, 곁꽃잎 안쪽에 털이 조금 있습니다. 꽃은 4-5월에 피며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고 합니다.

 

 

 

 

 

향기부추 포기나눔을 할 때 뽑은 제비꽃의 뿌리입니다.

 

 

텃밭에서 잘시 쉴 때 앉는 평상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 아예 제비꽃밭을 만들었습니다.

- 제비꽃 종류보기 :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http://www.nature.go.kr/

 

 

미국제비꽃이라고 하는 종지나물입니다.

이태전 여좌동 아주머니가 준 여러 종류의 식물중에 종지나물이 약간 있었는데, 어마어마한 번식력은 화단을 삼킬 기세였기에 아예 통째 뽑아 자리를 옮겼지만, 현재 꽃이 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씨앗이 떨어져 발아를 했을 정도로 대단한 번식력을 자랑합니다.

 

종지나물은 제비꽃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종자나 근경으로 번식하며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입다. 뿌리에서 나오는 화경에 1개씩 달리는 꽃은 4~6월에 피고 길이 2cm 정도이며 백색에 진한 자주색과 황록색의 무늬가 중앙에 있습니다. 봄에 어린잎을 삶아 나물로 먹거나 겉절이 또는 데쳐서 무쳐 먹고, 된장국을 끓여 먹기도 하며 꽃은 꽃전을 부쳐 먹는다고 하는데, 종지나물로 꽃전을 부쳐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는다면 입에서 종지나물이 막 피어날 것 같은 번식력에 질렸습니다. 꽃은 다 좋습니다. 그런데 종지나물의 번식력은 감당이 되지 않는데, 그렇다고 몽땅 뽑아 버리지도 못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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