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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적)양파수확, 와~ 정말 많다

by 실비단안개 2016.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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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지난해 10월 25일 양파를 파종했으니, 7개월만에 수확을 했습니다.

우리는 적양파 2판을, 친정에선 보통양파 2판을 파종했습니다.

양파는 양념과 음식의 식재료로 수선화과의 부추아과 부추속에 속한 식물로 영양 성분은 물 90.4%, 단백질 1%, 지방 0.1%, 탄수화물 7.6%이고, 양파 100g 속에 비타민C 7mg, 칼슘 15mg, 인 30mg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양파는 단맛이 나기도 하지만 자극적인 냄새와 매운맛이 강한데 이것이 육류나 생선의 냄새를 없애는데, 이 자극적인 냄새는 이황화프로필알릴과 황화알릴 때문이며, 이것이 눈의 점막을 자극하면 눈물이 납니다. 삶으면 매운맛이 없어지고 단맛과 향기가 나는데, 양파는 중국요리에 많이 쓰이며, 수프를 비롯하여 육류나 채소에 섞어 끓이는 요리에 사용되고, 피클의 재료도 되며 양파즙을 내어 먹기도 합니다.


- 양파호미로 양파 모종 파종하다



5월 5일 잎이 많이 푸른 양파인데 20여일동안 여물어 수확을 했습니다. 하루 해가 참 무섭습니다.



5월 26일 오후에 얼라아부지와 둘이서 양파를 뽑아 대를 잘라 양파밭에 널어 두었으며, 양파를 뽑을 때 들깨를 제외하고 잡풀도 대충 뽑았습니다.






5월 28일 일찍 동생네밭으로 가니 아버지께서도 오셨습니다. 흙을 털어내고 함께 양파를 10kg씩 망에 담았습니다.




양파 모종 한 판은 4~500포기라고 했는데 지난해에 비하면 완전 대풍입니다. 크기도 대부분 상품입니다. 적양파와 보통양파 총 수확양이 250kg정도였는데 적양파 80kg, 보통양파 20kg을 팔았습니다.

적양파는 보통양파보다 값을 조금 더 받았는데, 더 주문이 들어 왔지만 우리도 먹어야 하며 동생네와 시누이와 나누어야 하기에 더는 없다고 했더니 그쪽에서 아쉬워 했습니다. 양파 판매금액이 하루 품값도 안되지만 우리 손으로 재배하여 먹으며 나눌 수 있으니 좋은 거지요. 우리 양파 맛이 정말 좋거든요.



그동안 아버지도 고생을 하셨지만 얼라아부지가 고생이 많았습니다.

동생네밭은 우리 텃밭보다 멀기에 먼길이지만 싫은 내색않고 수시로 들려 돌봤으며, 큰길까지 2~30m 거리가 있다보니 지게로 져 날랐습니다.

농사도 처음이며 지게도 어릴때 소 꼴 져 나르곤 아마 처음일 겁니다. 그런데도 저는 저만 힘들다고 징징거렸습니다.

이제 마늘을 수확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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